[MWC는 지금] 삼성전자 “2020년 통신장비 점유율 20% 달성한다”
[MWC는 지금] 삼성전자 “2020년 통신장비 점유율 20% 달성한다”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02.27 15:29
  • 수정 2019.02.27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이동통신 4개사 모두와 계약·협력 맺어
RFIC·DAFE 칩셋 반영한 기지국 올해 출시
자율주행 가능케 하는 기술 내년 출시 예정
MWC19에 마련된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 부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MWC19에 마련된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 부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년 통신장비 점유율 20% 이상 달성 자신 있다. 5G 장비 점유율은 이미 20%를 넘었다고 생각한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 마련한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부스에서 미디어 투어를 진행한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관계자가 이같이 밝혔다. 네트워크 사업은 기업 간 거래(B2B) 중심으로 이뤄져 부스 역시 비지니스 파트너가 아닌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네트워크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단기간 내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5G 장비의 경우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물론 미국의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을 비롯한 AT&T, 스프린트까지 상용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해 목표로 잡은 통신장비 점유율 20% 달성에 자신감을 보일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5G는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두고 한국, 미국이 가장 선도 국가로 꼽힌다. 양국 대부분의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계약을 통해 장비 공급하는 성과를 낸 것은 5G 네트워크 사업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삼성전자는 미국 티모빌, 일본 도코모, 중국 차이나 모바일, 독일 도이치 텔레콤 등 세계 9개국, 12개 이동통신사들과 협력을 맺어 5G 트라이얼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관계자는 “미국 이동통신 3사와 계약을 끝냈고 유럽에서 스페인, 루마니아 등 여러 국가에 있는 오렌지, 이탈리아 이동통신사와도 논의 중에 있다”며 “모든 글로벌 사업자들과 통신 장비 공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부스에서는 최근 자체 개발에 성공한 5G밀리미터파(mmWave) 기지국용 무선통신 핵심칩(RFIC)와 디지털-아날로그변환 칩(DAFE)의 실물도 확인할 수 있었다. DAFE는 5G 초광대역폭 통신 시 디지털 신호와 아날로그 신호를 상호 변환하는 칩으로 5G 기지국에 적용하면 제품의 크기와 무게, 전력 소모를 약 25% 줄일 수 있다. 기지국의 소형·경량화는 통신 사업자의 네트워크 투자비용 및 운영비용을 줄여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빨리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을 가진 칩셋을 반영한 기지국을 올해 출시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올해 2월 기준 전 세계 사업자에 3만6000대를 상회하는 기지국을 공급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4G LTE 통신 장비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 하면 5G 통신 장비로 사용 가능한 기술과 장비도 선보였다. 미국에 이미 공급 중인 4G LTE 장비를 올해 이 기술로 5G 장비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모바일 엣지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 팩토리 등 5G로 변화될 미래 모습과 삼성전자의 계획을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G는 5G 대비 속도가 느려 그래픽도 4K 이상이 힘들었지만 5G는 높은 트래픽을 처리하고, 클라우드에서 고화질 그래픽을 받는 게 가능해져 개인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팩토리도 5G 상용화를 앞두고 붐이 일고 있다. MWC에서도 유럽 이동통신사 오렌지와 협업해 삼성 5G 장비로 스마트 로봇, 드론 시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율주행은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만 여러 가지 준비 중에 있다”며 “자동차에 탑재돼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TCU와 혁신적 안테나와 모듈 기술 등이 합쳐져 이를 천장에 설치해 신호를 받는 제품을 내년 출시 예정에 있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 기지국 회사가 함께 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바르셀로나(스페인) 정예린 기자]

 

yelin.jung0326@gmail.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