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법원, 화웨이 부회장 美 신병인도 절차 착수
캐나다 법원, 화웨이 부회장 美 신병인도 절차 착수
  • 노진우 기자
  • 승인 2019.03.02 07:44
  • 수정 2019.03.0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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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미국 검찰에 기소된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사장에 대한 신병 인도 절차에 착수했다고 AP,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법무부는  "멍완저우 사건과 관련해 신병 인도 절차는 이 사건에 대한 증거 조사가 완료된 후 시작하도록 관련 당국에 허가했다"고 밝혔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는 지난달 뉴욕 동부지검에 의해이란에 수출한 장비 대금을 숨긴 은행 사기 등 총 13가지 혐의로 캐나다에 인도를 요청했다

화웨이가 미국 내 은행과 거래하면서 화웨이와 이란 통신사 스카이콤의 관계를 정상적이라고 속였다는 것이다. 또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의 스마트폰 품질 검사용 로봇 기술 절도로 수억 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캐나다 법원은 지난달 6일 멍완저우 인도와 관련한 심리 기일을 잡았다가 피고인 측에 검토 시간을 주기 위해 한 달간 연기했고 오는 6일 법원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 검찰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부회장을 사기, 대이란 제재 위반 등 13개 혐의를, 워싱턴주는 타회사 기밀 절취 등 10개 혐의를 적용해 지난 12월1일 체포했다.

중국 당국은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국가 안보 위해 혐의를 적용해 작년 12월10일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체포했다.

멍완저우는 지난해 연말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이로 인해 중국과 미국·캐나다 간에 심각한 외교갈등이 불거졌다.

jinrocal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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