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양측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협조 체제를 이어나갈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한중일 외교수장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내용을 설명했고 평화롭고 안정되고 핵이 없는 북한을 보기 위한 세계의 노력을 위해 북한 관련 유엔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양체즈 정치국원과의 통화에서 유엔 제재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이는 북한이 유엔 제재 일부 완화를 요구하자 중국의 대북 공조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미중 무역 갈등 등 미중 간 양자관계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고노 외무상과 통화에서 대북 관여 다음 조치에 관한 설명과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또 양측은 오는 12월 열리는 '2+2 안보자문위원회'에서 안보 협력 방안을 고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미 국무부는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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