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개학연기 철회 결정...“5일부터 각 유치원 개학해 달라”
한유총, 개학연기 철회 결정...“5일부터 각 유치원 개학해 달라”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9.03.04 17:36
  • 수정 2019.03.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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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4일 개학연기 투쟁을 중단하고 5일부터 유치원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개학연기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개학연기 투쟁을 조건없이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120년 동안 우리나라 유아교육을 위해 기여해왔던 수고와 공헌은 간데없이 사립유치원이 적폐로 몰려 국민들에게 직접호소하기 위해 정당한 준법투쟁의 하나인 개학연기 투쟁을 통해 대화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가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보다는 오히려 이를 불법이라고 여론몰이하고 유치원을 압박해 유치원현장의 혼동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서도 "그대로 수용하면 사립유치원 자율성 유지와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학부모들의 염려를 더 이상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제는 준법투쟁인 개학연기 투쟁을 조건 없이 철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3월5일부로 각 유치원은 자체판단에 의해 개학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사립유치원의 운영, 자율권 그리고 사유재산권 확보를 위해 한유총 이사장으로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얻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며 수일 내로 거취표명을 포함한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한유총 소속 유치원들이 개학 연기를 강행하자 한유총의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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