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북미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맞지만 동시에 매우 구체적인 입장을 교환할 수 있었고 여러 사안들의 간극을 좁힐 수 있었다”고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회담을 통해 진전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미국과 전 세계가 비핵화에 있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분명히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북한과 계속 접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사적인 외교 대화를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일반적으로 미국은 북한 측과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수주 내로 협상팀을 평양에 보내길 원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폼페이오 장관은 기대한다고 말했을 뿐이며 물론 우리도 앞으로 전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하노이 회담을 통해 진전이 이뤄졌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우리는 거기서부터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만남과 관련해서는 “한국과 매우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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