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 날을 맞은 8일 인천 19개 시민단체가 지역사회의 스쿨미투 지원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스쿨미투를 지지하는 인천시민사회` 결성 기자회견을 열어 스쿨미투에 대한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학생인권조례 제정 ▲정기적인 학내 성폭력 실태조사 및 성평등 교육시행 ▲스쿨미투 고발자 지원정책 조례제정 ▲인천경찰청과검찰청의 학내 성폭력 사건 적극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학내 성폭력 고발을 통해 사회 각 곳에 존재했던 성폭력의 심각성이 드러났다"며 "사건이 공론화됐음에도 고발자들은 위험부담을 혼자 떠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과 인천시청, 시의회는 더는 외면하지 않고 변화를 위해 용기를 낸 청소년 고발자들에게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스쿨미투는 지난해 5월 신명여고를 시작으로 올해 1월까지 10개교로, SNS를 통해 교내 성폭력 및 성차별 고발이 이뤄졌다.
[위키리크스한국=조냇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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