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북한 동창리 미사일 움직임 예의주시...“추측은 안한다”
볼턴, 북한 동창리 미사일 움직임 예의주시...“추측은 안한다”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9.03.11 09:57
  • 수정 2019.03.1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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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연합뉴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연합뉴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0일(현지시간) 북한 동창리 미사일 복구 문제와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추측은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ABC방송에서 “미국은 북한의 많은 것들을 봐왔고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며 “북한에서 많은 활동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볼턴 보좌관은 “특정 상업 위성사진이 보여주는 것에 대해 추측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북한의 관련 동향을 관찰하기 위해 많은 재원과 노력을 확대한 만큼 상업 위성에 의존한 필요가 없다. 예단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좋은 신호로 여긴다는 게 볼튼 보좌관의 설명이다.

볼턴 보좌관은 “확산 게임의 그 무엇도 자신을 더는 놀라게 하지 않는다”며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입장과 목표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합의를 맺어야 하는 것에 압박을 느끼지 않고 다만 ‘바른 합의’를 맺기 원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에게도 그렇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와 관련해 북한 측과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 정부가 북한과 이야기했을 가능성은 있다면서 11일 우리 측 카운터파트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대통령의 제안에 동의할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에 대해 최대한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의 이행을 검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3차 정상회담에 열린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한다면 경제적 잠재력이 엄청나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미국 민간연구소와 언론 등은 상업 위성 분석 결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를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분석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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