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미 민주당 대선 후보 워렌, 트럼프와 보잉의 유착관계 조사 촉구
[WIKI 인사이드] 미 민주당 대선 후보 워렌, 트럼프와 보잉의 유착관계 조사 촉구
  • 최정미 기자
  • 승인 2019.03.14 09:38
  • 수정 2019.03.1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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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 차기 대선 후보인 민주당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렌이 보잉 사건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를 비롯한 미 언론에 따르면 워렌은 동료 의원들과 함께 연방항공청에 보잉737 맥스8 기종의 운항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트럼프 정부가 보잉사를 보호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의회에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기 기종은 지난 일요일 참사를 포함 여러 건의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157명이 사망한 에티오피아 항공의 추락 사고 이후, 여러 국가들이 해당 기종을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이 줄을 잇고 있고, 중단 결정을 내리지 않았던 미국도 결국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도됐다. 사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 연방항공청은 계속 해당 항공기 기종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밝혀왔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와 보잉의 대표 데니스 뮐렌버그가 지난 12일 이 문제를 놓고 협의했는데, 뮐렌버그 대표가 '보잉737 맥스가 미국에서 운항 중지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워렌은 자신의 대선 캠페인 계정의 이메일을 통해 사우디에 보잉 항공기를 포함 군사 장비를 판매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워렌은 "보잉737 맥스8은 보잉사의 주요 수익원이다. 의회는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보잉의 무기 판매를 지켜주기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에 맞서기를 거부한 정부가 또 다시 같은 이유로 생명들을 위험에 놓았는지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CIA가 지난 해 저널리스트 자말 카슈끄지의 죽음에 대해 사우디의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이 죽이도록 명령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CIA의 조사 결과를 무시하고, 사우디가 보잉과 그 외 미국의 방위기업과의 계약을 파기하는 것은 러시아와 중국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워렌과 함께 사고 기종의 운항 중단을 촉구한 의원들 중에는 공화당의 미트 롬니도 포함돼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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