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카드]](/news/photo/201903/50145_27375_4933.jpg)
카드업계에 비대면 카드 발급 방식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직접 카드 설계사를 만나거나 지점에 찾아가지 않고 피시(PC)나 핸드폰으로 10분이면 발급받을 수 있는 ‘온라인 카드 발급’ 방식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하나·롯데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 모집인은 전년 대비 24.7% 감소한 1만2534명에 그쳤다. 그중 6개 전업사의 온라인 카드 발급 비중은 2015년 9.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9.9%까지 증가했다.
최근 많은 카드사가 온라인에서 카드를 신규 발급받는 회원들에게 ‘연회비 100% 캐시백’ 등 다양한 이벤트로 온라인 카드 발급을 장려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온라인 신규 발급 회원들을 위해 연회비를 100% 캐시백 해주고 있다.
KB국민카드의 이달의 카드 상위 3위를 차지하는 ‘청춘대로 톡톡카드’, ‘굿데이카드’, ‘다담카드(스마트 오티피·OTP) 모두 온라인에서 바로 간편 발급이 가능하다. 온라인 간편 발급은 본인 정보만 입력하면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신한카드의 인기 카드인 ‘신한카드 딥드림(Deep Dream)’ 시리즈 역시 온라인에서 카드를 발급한 고객에게 연회비를 100% 캐시백 해주고 있다.
카드 ‘빠른 발급’은 온라인에서 카드스타일과 디자인, 브랜드, 후불 교통 기능 여부 등을 쉽게 선택해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와 마찬가지로 카드를 선택하고 본인 정보를 입력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3분 안에 끝내는 현대카드 신청 퀵 가이드’라는 영상을 제공하며 고객들의 온라인 카드 발급을 장려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카드를 선택한 뒤 본인 정보와 신청정보를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현대카드도 주력 카드인 엠(M)카드와 코스트코 카드 등 다양한 카드에서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도 카드 신규 발급 고객을 위한 연회비 100% 캐시백 혜택과 24시간 온라인 빠른 발급 시스템을 제공한다. 해외결제, 후불 교통 등 간단한 클릭으로 부가 기능을 설정할 수 있고 간단한 본인인증을 끝내면 5분 안에 새로운 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 삼성카드 온라인 카드는 ‘탭탭오(taptapO)’가 대표적이다.
롯데카드 역시 온라인 신청 전용카드 ‘라이킷(LIKIT)’을 신청하면 플라스틱 실물 카드를 받을 필요 없이 모바일에서 바로 앱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연회비 캐시백 혜택도 물론 함께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카드 발급은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이고 카드사 역시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적극 추천하고 있다”며 “온라인 발급 카드는 모집 비용이 줄어드는 만큼 카드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일명 ‘가성비’가 좋은 카드를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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