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AI 인재채용' 확산... 한미약품, 일동제약, JW중외제약 등 직무적합도 중점 확인
제약업계 'AI 인재채용' 확산... 한미약품, 일동제약, JW중외제약 등 직무적합도 중점 확인
  • 전제형 기자
  • 승인 2019.03.15 07:18
  • 수정 2019.03.15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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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도 인공지능으로 [사진=연합뉴스 제공]
취직도 인공지능으로! 제약업계에 AI 면접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제약업계에 인공지능(이하 AI) 인재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질환 진단·신약 개발 등에 AI를 활용해 온 제약업체들은 채용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자기소개서의 표절 여부부터 면접 시 태도와 목소리까지 AI가 검토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제약업계 최초로 지난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부터 AI 면접을 적용했으며, 지속적으로 보완해가면서 대면면접과 함께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는데 도움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지원자 모두에게 면접 기회를 부여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 AI 채용의 이유"라며 "지원자와 컴퓨터가 질의응답하는 시스템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AI가 목소리와 표정 변화, 사용 단어 등을 분석·평가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동제약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공개 채용 때부터 AI 면접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환경 및 여건 상 제약이 많았던 기존의 면접 시스템을 보완하고,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는 결과를 나타냈다.

일동제약 측은 AI 면접이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하는 면접인 만큼 지원자들에 대한 객관적, 과학적인 분석이 가능하며 이들을 고르게 평가할 수 있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JW중외제약 역시 지난해 상반기 공채에서부터 기존의 인적성검사 대신 AI 면접을 도입, 비효율적인 업무공수·30%에 이르는 결시율·지방 거주 지원자들의 경비 지출 부담감 등의 문제를 해소시켰다. AI 면접 도입 후 면접관들은 사전에 관련 영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서류심사에서 판별하기 어려웠던 지원자들의 모습을 확인함으로써 이어지는 대면면접에서 보다 효율적인 검증과 평가가 가능해졌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AI 면접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향후 점진적인 DB 축적과 검증을 통해 지원자 평가에 대한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면접 방식 중 하나로써 의미가 있기에 보조적인 수단으로 지속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채용시장에는 AI 바람이 더욱 세차게 불 전망이다. 업계 상위 제약사들인 한미약품·일동제약·JW중외제약의 AI 면접 적용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으면서, 종근당·동아제약 등이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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