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앞둔 식품업계…신사업·사내이사 선임 '주목'
주총 앞둔 식품업계…신사업·사내이사 선임 '주목'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3.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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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본사 전경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본사 전경 [사진=롯데칠성음료]

식품업계 주주총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주총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사업 추진과 사내이사 선임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돼 있어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은 올해 주요 식품업체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몰려있는 이른바 '슈퍼주총' 데이가 될 전망이다. 당일 주총을 개최하는 기업은 대상, 빙그레, 사조대림, 삼양식품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주총에서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 사업 강화가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국내 경기 불황이 심화되고 있는 데다 그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어 사업다각화를 통해 생존전략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28일 정기 주총을 진행하는 롯데칠성음료는 신사업 추진을 위해 장난감 및 취미, 오락용품 도매업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최근 식품업계가 캐릭터 협업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롯데칠성음료도 관련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상은 △단체급식 △외식 컨설팅 사업 △식음료품 수출입업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과 용역제공업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제조업 △식품, 식음료 식자재의 제조·가공·운반·소분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식자재 계열사인 대상 베스트코를 흡수합병한 데 따른 사업 영역 확대 일환이다. 

지난 1월 계열사 사조해표 흡수합병을 발표한 사조대림은 대두종합가공 및 탈지대두판매업, 각종 식용유지제조 및 판매업, 단백식품제조가공 및 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빙그레는 정기 주총에서 식품 및 식품첨가물 제조, 가공, 운반, 소분 및 판매업을 추가했다. 

사내이사 선임 건도 업계 이목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롯제칠성음료는 이번 정기주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국민연금 신 회장의 롯데케미칼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과도한 겸임'을 사유로 내세워 반대한 바 있어 이번에도 국민연금이 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신 회장 재선임 안건은 통과될 전망이다. 회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52.96%에 달하기 때문에 약 10%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 반대는 무력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삼양식품은 2대 주주인 HDC현대산업개발이 '배임이나 횡령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이사를 결원으로 처리하자'는 주주 제안을 내놓은 상태다. 이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횡령 혐의로 지난 1월 유죄를 선고 받은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은 이사회에서 제외된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kmj@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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