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3국 순방 마친 문 대통령, '新남방' 활로 모색
아세안 3국 순방 마친 문 대통령, '新남방' 활로 모색
  • 김민지 기자
  • 최초작성 2019.03.16 12:02
  • 최종수정 2019.03.16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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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3개국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4일 오후 마지막 순방지인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세안 3개국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4일 오후 마지막 순방지인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박 7일 간의 아세안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16일(현지시간)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진 순방 일정에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각 나라와의 교류·협력 강화에 주력했다. 이런 '신(新)남방정책'을 통해 한국 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2020년까지 아세안과의 교역 규모를 중국 수준인 2000억 달러(한화 약 227조원)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임기 내에는 아세안 전 지역을 순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관계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순방 첫 국가인 브루나이에서 대림산업이 수주를 맡은 템부롱 대교 건설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또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템부롱 대교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주요 국가 발전 사업에 계속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볼키아 국왕도 인프라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한류·할랄(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 전시회'에 참석했다. 글로벌 할랄 시장은 무슬림 인구가 21억 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2020년까지 3조 달러(한화 약 2561조원)규모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전시회 참석은 세계 할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한국기업들의 이슬람 시장 진출을 돕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마지막 순방지로는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한국 정상의 캄보디아 방문은 10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 총리실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금융·농업·인프라 건설 등 분야에서의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2019∼2023년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한도를 7억 달러로 증액하는 약정이 체결하는 등 관계를 두텁게 하는 데 주력했다.

훈센 총리는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며 "신남방정책 기조 하에서 앞으로 한-캄보디아 및 한-아세안 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으로 3개 국가와 협력기반을 다진 것이 결과적으로 한국과 아세안 전체와의 관계 격상으로 이어지리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kmj@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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