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경찰 '커넥션' 의혹 밝혀질까... 총경 대기발령, 유착수사 본격화
승리·정준영-경찰 '커넥션' 의혹 밝혀질까... 총경 대기발령, 유착수사 본격화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3.16 16:42
  • 수정 2019.03.1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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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사진=연합뉴스TV]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30) 등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거론되며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경찰청 간부 윤모 총경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은 이들의 커넥션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은 16일 본청 과장인 윤 총경을 경무담당관실로 대기발령하고 후임 과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승리와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톡방 대화 내용을 확보하고 경찰 고위 인사의 비호 의혹을 불러일으킬 만한 이야기가 오간 것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버닝썬 개장 전인 2016년 7월 가수 승리,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옆 업소가 우리 업소 사진을 찍어서 찔렀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라는 메시지가 전송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총장'은 경찰 조직에 없는 직위명으로 해당 인물은 윤 총경으로 확인됐다.

이 메시지를 전송했다고 알려진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는 "경찰총장이라는 사람은 총경급 인사"라며 이 인사는 윤모 총경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윤 총경은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 친분이 있었고 함께 식사와 골프 등을 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윤 총경과 유모 대표의 관계에 대가성 등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윤 총경의 금융계좌와 통화내역 등을 확보해 두 사람의 접촉 시기와 횟수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16일 오전 승리, 정준영 등 대화방에 참여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현씨를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kmj@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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