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 관련진술 확보...수사 속도 내나
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 관련진술 확보...수사 속도 내나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9.03.18 16:02
  • 수정 2019.03.18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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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그룹 빅뱅 멤버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에 대한 범죄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된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 “나름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해외 원정 성매매와 도박 관련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승리는 지난 2015년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아레나 등에서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투자자 접대 문제와 관련해서 승리 주변인들을 계속 소환 조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의 입영 연기에 대해 “본인이 연기를 신청한다고 했고 병무청도 검토한다고 했다”며 “군에 가든 안 가든 엄정 수사를 할 것이며 수사하는 데 전혀 문제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촬영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은 경찰 조사에서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파악해 일부 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조만간 정준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해당 논란의 또 다른 주인공인 버닝썬 이문호 대표에 대해서는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승리 등이 함께하는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모 총경은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윤 총경 등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윤 총경이 승리와 유 대표가 2016년 공동 설립한 술집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에 대해 알아보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유착 의혹과 관련해 윤 총경 등 총 4명의 경찰관을 대기발령 조치한 상태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laputa81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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