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오일 가격 폭리 주장에 '정면 반박'
bhc치킨, 오일 가격 폭리 주장에 '정면 반박'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3.19 13:16
  • 수정 2019.03.19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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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이 가맹점에 납품하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폭리 의혹에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19일 bhc치킨은 'bhc치킨이 튀김용 기름을 원가에 2.2배가 넘는 값에 가맹점에 공급한다'는 한 언론사 보도와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올레산 함량이 기준 미달'이라는 조사 결과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내부 고위 임원 발언 녹취록과 관련해서는 "어느 기업이나 마찬가지로 기업의 상품 원가는 정당한 영업 비밀이며 당사 시스템상 구매 담당 부서를 제외하고는 원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근거로 제시된 타부서의 녹취록을 가지고 내용을 판단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bhc치킨 관계자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올레산 함량이 80% 이상 함유됐다"며 "폭리를 취하지 않았고, 관련 논란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bhc치킨은 지난 2013년 7월 BBQ로부터 독자경영을 시작한 이후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납품 가격을 독자경영 전보다 1회에 걸쳐 인하를 단행하는 등 가맹점 매출 극대화에 노력했다"며 "최근 가맹점 매출은 전년대비 32.3% 성장 등 사상 최고치 매출 경신을 해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주장했다.

bhc치킨은 bhc치킨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가 기준 함량 미달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사법기관의 판결을 받은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가맹점주 2명이 해바라기유 관련 내용으로 위 녹취록을 첨부해 소를 제기했으나 법원은 "bhc가 판매하고 있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다른 오일에 비해 산화 유지율이 월등히 높은 고급유가 맞으며, 해바라기유가 다른 튀김유에 비해 고급이 아니라는 볼 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다는 것이다.

bhc치킨 측은 "한 매체에 의해 보도된 내용 중 올레산 시험성적서는 100g중의 함량을 나타내고 있으나 결과치를 모두 합해도 100g이 되지 않는다"며 "기준이 100g이 아닌 상황에서 올레산 함량이 60.6g이 나온 결과치를 60.6%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올레산 함량 ‘80% 미달’은 잘못된 주장으로 브랜드 이미지 훼손뿐만 아니라 가맹점주에게 피해를 준 것"이라며 "이미지 훼손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kmj@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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