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액면분할 후 첫 주총… "소통 속 모든 안건 통과"
삼성전자, 액면분할 후 첫 주총… "소통 속 모든 안건 통과"
  • 진범용 기자
  • 승인 2019.03.20 14:45
  • 수정 2019.03.20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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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승인·사외이사 선임·감사위원 선임·이사 보수 한도 승인 모두 통과
박재완 성균관대학교 교수(전 기획재정부 장관) 재선임
삼성전자는 20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사진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사진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모든 안건이 주주들과 원만한 소통 속에 모두 통과됐다. 이번 주총은 액면 분할 후 처음 열린 것으로 당초 혼란이 우려됐지만, 큰 소란 없이 마무리됐다.

20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은 액면 분할 후 처음 진행된 것으로 전년과 비교해 주주도 5배가량 늘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서초사옥 다목적홀에 지난해 두배 규모인 좌석 800개를 설치했다.

많은 주주가 동시간대 몰리며 한때 혼란이 야기됐지만, 원활한 질의 응답을 통해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이날 상정한 안건은 50기(2018년)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가지 안건이다.

모든 안건이 가결되면서 박재완 성균관대학교 교수(전 기획재정부 장관)는 재선임됐고,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과 안규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이사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박재완·김한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당초 박재완 후보를 두고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 플로리다연금(SBA Florida), 캐나다연금(CPPIB),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투자공사(BCI) 등 주요 연기금은 독립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외이사의 재선임 반대 의사를 표해 난항이 예상됐다.

하지만 지분 20%가량을 보유한 삼성전자의 대주주인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및 특수관계인, 국민연금공단이 사외이사 선임에 찬성하면서 주총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사진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사진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주총 표결에 앞서 주요 사업 부분에 대한 지난해 성과 및 향후 전략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다.

먼저 지난해 부품 부문은 매출 119조원, 영업이익 4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D램, 낸드, DDI(Display Driver IC), OLED 제품은 시장점유율 1위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메모리 사업은 고수익, 차별화 제품을 확대하며 지난해 대비 20% 성장한 72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업계 1위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 5세대 V낸드 업계 최초 개발 등 기술 리더십을 앞세워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파운드리는 극자외선 노광장비인 EUV(Extreme Ultra Violet)를 업계 최초로 적용한 7나노 공정을 개발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3, S4 라인의 양산 규모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도 다져가고 있다.

시스템 LSI는 차세대 성장 동력인 SoC(System on Chip) 사업 확대를 위해 CDMA 모뎀 상용화, 차량용 브랜드인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 출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부품 부문에서 선단공정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과 품질 우위를 유지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서도 시황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근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견실 경영을 통해 초일류 사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CE부문은 지난해 매출 42조원, 영업이익 2조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업체간 경쟁심화 속에서도 TV와 냉장고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TV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확보했다. TV는 2018년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13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수성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북미, 구주 등 선진시장 수요 증가를 발판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그 중 냉장고는 7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올해 제품 하드웨어, AI기반의 플랫폼,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의 질을 높여 주는 혁신 제품을 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에 기반한 성장을 실현할 계획이다.

IM 부문은 주요국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정체되고 중저가 제품의 경쟁이 심화되는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매출 101조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시장별 최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8년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글로벌 경제 둔화, 단말 교체주기 장기화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업체간 경쟁 심화와 단말 고사양화에 따른 재료비 부담 등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친화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치열해진 경쟁에 대응하며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5G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5G는 4차 산업혁명의 트리거(Trigger)와 엔진이 될 핵심 기술로 미래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실현하는데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5G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5G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관련 특허도 다수 확보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장비, 단말, 칩셋으로 이어지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과 한국과 미국 등 5G 초기 시장에서의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을 리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진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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