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취임식에서 글로벌 현지화 경영과 국내와의 협업 확대를 통한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뱅크 도약 등을 강조했다.
21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축 본점에서 진행된 KEB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지 행장은 이 같이 밝혔다.
지 행장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통합 중국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초대 은행장을 역임하면서 전략과 재무, IB, 기업영업, 개인영업, 기획 등 은행 업무 전반을 총괄한 경험을 갖췄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금융환경 하에서 나아가야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 KEB하나은행이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지 행장은 빠르게 변하는 무한경쟁 시대에 상호존중과 장벽 없는 협업 문화 구현을 통해 은행 전반에 걸친 구조적 혁신을 이룸으로써 위대한 성장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해야 한다며 글로벌뱅크 도약 등 4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안정적이고 선진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데이터기반 정보회사로의 탈바꿈, 손님의 기쁨을 최우선으로 하는 손님 중심의 '손님행복은행' 계승 발전, 직원이 만족하는 최고의 일터 ‘직원이 신바람 나는 은행’ 등이다.
하나은행은 지 행장의 취임을 계기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디지털과 글로벌 부문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손님 중심의 진정한 리딩뱅크'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지 행장은 함영주 전임 KEB하나은행장으로부터 은행 깃발을 전달 받고 KEB하나은행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로써 지 행장은 2015년 9월 통합 KEB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에 이어 KEB하나은행의 2대 은행장이 됐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통합은행이 출범한 지 3년 7개월 동안 진정한 원 뱅크(One Bank)를 이루며 매년 뛰어난 실적을 갱신해 온 함영주 초대 은행장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조직과 구성원 모두가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KEB하나은행을 만들기 위해 혁신의 페달을 힘차게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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