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클럽 버닝썬의 마약 혐의와 승리 성접대 의혹 등 일명 ‘승리 사태’ 이후 연이어 추락하던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역사적 저점’을 찍었다는 증권 업계의 평가에 25일 오전 반등세에 올랐다.
25일 오전 9시 20분경 YG엔터의 주가는 코스닥시장에서 3만7050원까지 올라 전일 대비 5.4%의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오전 10시 47분 현재 YG엔터 주가는 상승 안정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약 1.99% 오른 3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의 역사적 저점을 참고해 하방 리스크를 점검했을 때 YG엔터의 바닥권 주가는 3만1300원"이라며 "승리 사건의 파장이 지난 한 달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한령으로 주당순이익(EPS)가 계속 하락하던 구간에도 보기 힘들었던 밸류에이션이지만 앞으로의 뉴스들이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범위에서 마무리된다고 가정하면 펀더멘털의 하향은 없다”며 “관련 이슈들이 마무리 되면 가장 저평가 매력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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