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는 일본땅’ 초등 교과서 왜곡...정부 “강력 규탄”
日 ‘독도는 일본땅’ 초등 교과서 왜곡...정부 “강력 규탄”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9.03.26 17:28
  • 수정 2019.03.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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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일본 문부성이 26일 ‘독도는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일본 교과서들의 검정 통과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서 검정심의회 총회를 개최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강화된 도쿄서적, 니혼분쿄출판, 교이쿠출판 등 3개 출판사의 사회과 교과서 12종에 대한 검정을 승인했다.

니혼분쿄(일본문교)출판의 6학교 교과서는 “시마네현 해상에 있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는 1905년에 시마네현에 편입된 일본 고유 영토”라며 “한국도 그 영유를 주장하고 있으며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도쿄(동경)서적 5학년 교과서는 “일본 해상에 있는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교과서는 2017년에 개정된 초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과 해설서가 처음으로 검정에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영토의 범위와 관련해 독도, 북방영토, 센카쿠 제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다루라는 것이다. 독도에 대해서는 한국이 불법 점거했으며 일본이 이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는 내용을 명기하라는 지침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 규탄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초등학생들에게까지 그릇된 역사인식에 기반한 잘못된 영토관념을 주입한다”며 “이는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임을 일본 정부는 분명히 자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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