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호 과기정통부-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지명철회-자진사퇴로 낙마
조동호 과기정통부-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지명철회-자진사퇴로 낙마
  •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2019-03-31 11:43:59
  • 최종수정 2019.03.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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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자진 사퇴를 밝혔다. 2기 장관 후보자 7명 가운데 2명이 이날 한꺼번에 낙마를 한 것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장관 후보자들의 사퇴를 밝히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같은 사태는 청와대가 지난 8일 개각 명단을 발표한 지 23일 만이다. 또한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정호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두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세 및 여론 악화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조 후보자의 경우 외유성 출장 의혹 및 아들의 호화 유학 의혹, '해적 학술단체' 관련 학회 참석 의혹 등이 논란이 됐다. 또 최 후보자에 대해서는 그동안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자녀 편법 증여 의혹 등이 제기됐다.

윤 수석은 브리핑에서 "조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고, 논의 끝에 후보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후보자의 해외 부실학회 참석의 경우 본인이 밝히지 않고 관련 기관의 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아 검증에서 걸러낼 수 없었다. 사전에 확인했다면 후보 대상에서 제외됐을 것"이라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후보 지명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최 후보자의 경우에도 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동산 관련 문제 등을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에도 7대 배제 기준을 적용하고 준수했지만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미흡했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kwmm307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