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 D-2...한국당 ‘필승’을 위해 황교안 지도부 막판 총력전
4·3 보궐선거 D-2...한국당 ‘필승’을 위해 황교안 지도부 막판 총력전
  • 이경아 기자
  • 승인 2019.04.01 07:27
  • 수정 2019.04.01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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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일시정지’, 상임위 줄줄히 취소...4·3 보선 유세 지원나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사진=연합뉴스]

4·3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격전지인 창원 성산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친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경남 창원 LG전자 사거리 출근 인사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오전 10시에 경남도당 당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면서 창원에서의 모든 지원 유세 일정을 소화한다. 

황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를 '좌파독재 심판' '자유민주주의 수호'로 규정했다. 정권심판론을 전면적으로 내세우며 지지층 끌어당기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황 대표는 취임 후 처음 치르는 선거인 만큼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정치인으로서의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다.  

만약 한국당이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두 곳 모두 승리한다면 당내 장악력은 물론, 보수진영 입지도 강화할 수 있다. 

그러나 통영·고성을 지키고, 창원 성산을 내주게 되면 황 대표의 '정권심판론'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이에 황 대표는 창원에서 숙소를 마련하는 등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가 '미니선거'에도 불구하고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사전투표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 투표율은 창원 성산 14.53%, 통영과 고성은 각각 14.67%, 15.49%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통영·고성에서 '황교안 키즈'로 불리는 정점식 후보가 우세하고 있다. 반면 창원 성산에서는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 후보로 결정되면서 강기윤 후보의 승리에 불안감이 보이고 있다. 

각당 지도부가 이번 보궐선거에 총력 유세에 나서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사전투표율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황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의 ‘창원 올인’ 유세전에 표심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 주재하는 서영교 소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 주재하는 서영교 소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5일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지만 이틀 앞둔 4·3 보궐선거로 인해 국회가 멈춰섰다. 민생 법안이 산적해있지만 상임위원회는 줄줄이 취소됐다. 

이날 국회는 당초 예정됐던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 정무위원회 법안1소위원회 및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등을 줄줄이 취소했다. 이는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보궐선거 지원 유세 등을 나갔기 때문이다.

한편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공청회를 연다. 시청각장애인 지원과 국제입양,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운영 활성화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운영위원회는 오전 10시에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를 열고 국회법 개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 선진화 연장선상에서 유인태 사무총장은 오전 11시에 국회 사전정보 공개 대상 확대를 골자로 한 기자회견을 연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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