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남북미, 과거로 돌아가기 원치 않아...北호응 기대”
文대통령 “남북미, 과거로 돌아가기 원치 않아...北호응 기대”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9.04.01 16:48
  • 수정 2019.04.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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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일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불발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일시적 어려움이 조성됐지만 남북미는 과거로 돌아가기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미 양국은 과거처럼 긴장이 높아지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함으로써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는 대화 동력을 이른 시일 내에 되살리기 위한 한미 간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어떤 난관이 있어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원칙과 대화를 지속해 북미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만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미 양국의 노력에 북한도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남북미가 함께 걷는 쉽지 않은 여정"이라며 "과거 70년간 성공하지 못한 길이므로 우여곡절 없이 어려움을 겪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워낙 많은 일이 있었기에 많은 시간이 흐른 것처럼 느껴질 정도지만, 지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으로부터 채 1년도 되지 않았다"며 "지난 1년이 만든 놀라운 성과야말로 우리가 대화를 계속해야 할 분명한 근거"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일부에서는 한미 동맹 간 공조의 틈을 벌리고 한반도 평화의 물길을 되돌리려는 시도가 있다“며 ”남북미 대화 노력 자체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갈등과 대결의 과거로 되돌아가고자 하려는 것으로 이는 국익과 한반도의 미래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화가 시작되기 전의 긴박한 위기 상황을 다시 떠올려 보면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라며 "지금 대화가 실패로 끝난다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는 60년 넘는 동맹의 역사에 걸맞은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목표에도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대화 재개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에 대해 깊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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