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오늘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결론...문대통령께 건의”
이총리 “오늘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결론...문대통령께 건의”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9.04.06 11:13
  • 수정 2019.04.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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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서 발언하는 이낙연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결론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우리가 해야 될 여러 지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제도적인 토대로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국민 모두를 놀라게 했던 강원도 산불이 하루 만에 잡혔다“며 ”산불의 규모나 위력에 비하면 진화가 빠른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 만에 큰 불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사상 최대 규모의 진화작전이 체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소방차와 진화차, 소방 인력이 모두 투입됐고 거기에 산림청, 군, 경찰, 공무원, 의용소방대 등 만명에 가까운 인력들이 함께 뛰어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많은 피해와 상처를 남겼다"며 "목숨을 잃은 분이 1명, 부상자가 11명이었는데 10명은 귀가하시고 1명만 병원에 계신다. 사망자의 명복을 빌고 가족들께 깊은 마음의 위로를 드리며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이 총리는 이어 오늘부터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을 5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이재민 돕기, 복구 지원, 장비보강 등 제도적 보완 문제 등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민들의 식사, 숙박, 의복, 의료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복구 지원의 경우 주택, 건물, 산업시설, 임야, 공공시설 등 대단히 많지만 법제적인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총리는 "기부금을 내시는 분도 늘고 물품을 보내시겠다는 분도 늘고 계시지만 그러한 기부금품을 어떻게 내야하는지 하는 것을 관계부처가 알기 쉽게 안내해 주시기 바란다"며 "그 기부금품을 어떻게 쓰는 것이 가장 알차게 쓰는 것인가에 대한 것도 미리 준비를 해야지 닥쳐서 허둥지둥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강원산불 피해를 최단 시일 내에 복구하고 피해자들의 고통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필요하면 내일 또는 모레 다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사후 관리 상황도 점검하고 준비하는 태세로 가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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