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위키리크스, 에콰도르 대사관의 줄리안 어산지 감시 정황 폭로
[WIKI 인사이드] 위키리크스, 에콰도르 대사관의 줄리안 어산지 감시 정황 폭로
  • 최정미 기자
  • 승인 2019.04.11 07:38
  • 수정 2019.04.11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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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 Assange: WikiLeaks says spies at work in Ecuadorian embassy
에콰도르대사관이 줄리안 어산지를 감시하는 상황을 담은 영상을 위키리크스가 공개하고 있다. [사진=가디언]
에콰도르대사관이 줄리안 어산지를 감시하는 상황을 담은 영상을 위키리크스가 공개하고 있다. [사진=가디언]

영국 에콰도르 대사관이 줄리안 어산지에 대해 감시 활동을 벌여왔으며, 이를 통해 수집된 사진과 문서, 동영상 등의 자료들을 이용한 협박 갈취 시도가 있었다고 위키리크스가 폭로했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이 마드리드에서 어산지 자료 판매책들에 대해 함정수사를 벌였고, 이를 통해 에콰도르 대사관의 어산지 감시 정황이 드러나게 됐다는 것이다. 위키리크스 측은 기자회견에서 동영상 자료들 일부는 오디오 기록까지 가능한 비디오카메라로 찍은 것으로, 이 카메라는 지난해 새 에콰도르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 설치된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의 편집장 크리스틴 흐라픈손은 "판매자 4명을 만났으며, 그 중 우두머리는 전과가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이 자료들을 유포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3백만 유로(한화 약 40억원)를 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이 사건은 현재 스페인 치안판사의 손에 넘어갔다고 한다.

그러나 흐라픈손의 기자회견 발언의 초점은 이 사건을 통해 드러난 에콰도르의 감시 활동에 대한 우려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는 어산지의 생활을 마치 영화 <트루먼 쇼>처럼 만든 에콰도르 대사관의 감시는 어산지를 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만들어진 계획의 일환이며, 모든 정황이 너무 쉽게 그려진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어산지의 변호사 제니퍼 로빈슨과 전 재런던 에콰도르 영사 피델 나바에즈도 참석했다.

어산지가 언젠가는 스스로 대사관을 나갈 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그의 법률팀은 어산지가 미국으로 송환되지 않기 위해서 영국 정부의 보장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는 변호인들과 의사를 만나는 모습까지 포함 어산지의 일상이 기록된 이러한 감시가 완전한 사생활 침해라고 주장했다. 로빈슨은 이 감시가 변호사-의뢰인에 대한 비밀유지 특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갈취 혐의자들에 의해 드러난 사진과 동영상, 문서들은 기자회견장의 스크린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해 3월, 에콰도르는 다른 나라의 일에 개입하는 발언을 하지 않기로 한 조약을 어겼다면서 어산지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 당시 에콰도르 정부는 어산지의 소셜미디어 활동이 영국과 유럽연합 국가들과, 그 외 국가들과 에콰도르의 좋은 관계를 위태롭게 만든다고 했다.

지난주 위키리크스가 어산지가 몇 시간에서 며칠 내로 대사관 밖으로 추방될 것이라는 에콰도르 정부 정보원의 말을 들었다고 보도하자 어산지의 지지자들이 대사관 앞에 집결했다.

에콰도르 외교부는 루머와 추측에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성명을 발표했고, 한 고위급 에콰도르 관료는 어산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는 어산지가 대사관 밖을 나서면 영국 경찰에 체포되어 미국으로 송환될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에콰도르 대통령 레닌 모레노는 집권 첫 해에 어산지를 ‘해커’, ‘골칫거리’ 등으로 칭했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왼쪽)과 줄리안 어산지. [연합뉴스]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왼쪽)과 줄리안 어산지. [연합뉴스]

Julian Assange: WikiLeaks says spies at work in Ecuadorian embassy

WikiLeaks has said it has uncovered a surveillance operation at the Ecuadorian embassy against Julian Assange and that images, documents and videos gathered have been offered for sale.

Spanish police mounted a sting operation against unnamed individuals in Madrid who offered the material for sale in what lawyers and colleagues of Assange said on Wednesday was an attempt at extortion.

Some of the material came from video cameras with the capacity to record audio and had been installed last year after a new government took power in Ecuador, a press conference organised by WikiLeaks was told.

The revelation comes after the Guardian reported a surveillance operation targeting Assange last year.

Kristinn Hrafnsson, the editor-in-chief of WikiLeaks, said he had met four individuals, one of whom he was told was a ringleader and who had prior convictions. There was a possibility that at least one was not a Spanish national, he added. The matter is now in the hands of an investigating Spanish magistrate, according to the whistleblowing website.

Hrafnsson said the surveillance at the embassy – which had led to Assange living a “Truman Show existence” – was part of an escalation designed to achieve an end result of having Assange extradited to the US.

“If you connect the dots it’s easy to draw that picture,” said Hrafnsson, who was appearing with the barrister Jennifer Robinson and Fidel Narváez, a former consul of Ecuador in London.

It remained unclear whether Assange was planning to leave the embassy of his own accord at any point soon. His legal team said they would still need assurances from the UK government that Assange would not face onward extradition to the US.

WikiLeaks said that the surveillance had constituted a total invasion of privacy, which had included recordings of Assange’s meetings with his lawyers and doctor.

Robinson, a lawyer at Doughty St Chambers who has long advised Assange, described the surveillance as a severe breach of lawyer-client privilege, which had undermined the ability of his legal team to properly defend their client.

Copies of photos, videos and documents recovered from the alleged extortionists were projected on to a screen at the press conference.

In March last year, Ecuador cut off Assange’s internet connection, saying he had breached an agreement not to issue messages that might interfere with other states. In a statement, the government said his behaviour on social media “put at risk the good relations [Ecuador] maintains with the United Kingdom, with the other states of the European Union, and with other nations”.

Supporters of Assange gathered outside the embassy in central London last Friday after the organisation said its sources in Ecuador had revealed he could be removed from the building “within hours to days”.

Ecuador’s foreign ministry released a statement last week saying it “doesn’t comment on rumours, theories or conjectures that don’t have any documented backing”, but a senior Ecuadorian official said no decision had been made.

WikiLeaks believes Assange would be extradited to the US if he left the building and was arrested by the Metropolitan police on an outstanding warrant for failing to surrender to bail.

In his first year in office, Ecuador’s president, Lenín Moreno, called Assange a “hacker”, an “inherited problem” and a “stone in the shoe”.

 

6677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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