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 올해 ‘동물복지 달걀’ 매출 300억원대로 확대
풀무원식품, 올해 ‘동물복지 달걀’ 매출 300억원대로 확대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4.11 12:05
  • 수정 2019.04.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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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풀무원]
[사진=풀무원식품]

풀무원식품이 지난해 ‘케이지 프리’를 선언한 가운데 올해 동물복지 달걀 매출을 대폭 확대한다.

풀무원식품은 올해 동물복지 달걀 매출을 300억원대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풀무원식품의 전체 식용란 매출은 약 1000억원이다. 풀무원식품은 올해 식용란 매출에서 동물복지 달걀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풀무원식품의 식용란 매출 중 동물복지 달걀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0% 내외였으나 2018년부터 23%대로 크게 성장했다. 이는 농업회사법인 풍년농장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질 수 있었다. 풀무원식품은 풍년농장과 함께 유럽의 대표적인 산란계 동물복지 사육시설인 ‘유럽식 오픈형 계사(Aviary)’를 도입했고 이후 동물복지 달걀 사업을 본격화했다.

‘유럽식 오픈형 계사’는 닭을 좁은 닭장에 가두지 않고 계사 내부에 중앙 통로를 만들고 통로 양쪽으로 3층의 개방된 단을 만들어 닭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이 시설은 국내 동물복지 인증 기준을 준수하면서 방사 사육과 일반 평사 사육에 비해 단위면적당 더 많은 닭을 사육할 수 있어 국내 동물복지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풍년농장에서 동물복지 달걀을 공급받아 2018년 초 ‘풀무원 동물복지 목초란’을 전국 출시했다. 또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8월 편의점 전용 제품인 ‘풀무원 동물복지 훈제란’을 출시하며 국내 동물복지 달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2007년 ㈜풀무원은 한국동물복지협회(현 동물자유연대)와 5대 동물복지 기준을 마련했다.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산란계 동물복지 기준이 마련된 이후 풀무원의 계열사 풀무원식품은 정부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달걀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 

또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동물자유연대와 ‘케이지 프리 이행을 위한 MOU’를 맺고 오는 2028년까지 풀무원식품이 판매하는 모든 식용란을 100% 동물복지 달걀로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함영훈 풀무원식품 계란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최근 국내에서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동물복지 달걀을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풀무원식품이 판매하는 식용란 중 동물복지 달걀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kmj@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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