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1일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의 적용대상 건설현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는 지난해 6월 처음 도입됐으며 근로자가 건설현장 출입구, 가설식당, 안전교육장 등에 설치된 단말기에 체크카드 및 전자카드를 사용해 직접 출·퇴근 내역을 등록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으로 건설근로자는 체계적인 현장근무 관리와 임금청구 누락 방지, 퇴직공제부금 자동신고 등이 가능해졌다. 또 LH가 건설근로자 숙련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할 예정인 ‘기능인 등급제’의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LH는 초기 지난해 7월 이후 발주한 공사비 300억원 이상 공사현장과 올해 발주한 100억원 이상 공사현장에 대해 전자카드제를 의무적용했지만 이를 확대해 100억원 이상 공사현장 발주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해 27개 건설현장을 추가한다는계획이다.
한편 LH는 28개 추가 현장을 포함해 지난해 발주한 83개 건설현장에 전자카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발주예정인 159개 건설공사에도 전자카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효덕 LH 건설기술본부장은 “건설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한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이 조속히 건설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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