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만난 문대통령 “대화 모멘텀 유지...톱다운 방식으로 성과 보여야”
폼페이오 만난 문대통령 “대화 모멘텀 유지...톱다운 방식으로 성과 보여야”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9.04.12 00:16
  • 수정 2019.04.1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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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을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을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국과 북한의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고 톱다운 방식으로 성과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며 실제 그것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최근 한반도 정세 속에서 북미 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우리 정부가 한 노력들에 대해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은 지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미국 측의 평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를 위해 두 사람이 기여했음을 높이 평가하고 사의를 표했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공헌으로 한미동맹이 더 견실해지고 있다"며 "계속 한국 측 카운터파트들과 긴밀히 공조하고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보좌관은 "북한과 대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여러 수준에서 다각적인 대북 대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답했다.

면담에는 우리 측 인사로 청와대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김현종 2차장·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가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대사,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국가안보회의(NSC)의 앨리슨 후커 한반도 보좌관과 매슈 포틴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배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문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만나 북미대화 재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백악관 영빈관에서 오전 10시 36분께부터 약 45분 동안 펜스 부통령과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미대화 재개가 긴요하다"며 펜스 부통령의 협조를 당부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며 "대화 재개에 희망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비핵화를 위한 과정의 일부"라며 "하노이 동력을 유지하면서 조기에 북미대화가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미 간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서 미국 측은 향후 긍정적인 자세를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과의 면담에서는 미국 측에서 키스 켈로그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니콜라스 스나이더 부통령 아시아담당 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대사, 국가안보회의(NSC)의 앨리슨 후커 한반도 보좌관과 매슈 포틴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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