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디지털 소외계층 나오지 않도록 할 것"
윤종규 KB금융 회장 "디지털 소외계층 나오지 않도록 할 것"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9.04.13 11:56
  • 수정 2019.04.1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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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정맥 인증 '손으로 출금 서비스' 출시
손쉬운 뱅킹으로 디지털 소외계층 금융 편의 제공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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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디지털화를 하며 소외계층이 나오지 않도록 어떻게 할 수 있을 지 고민"이라며 "쉽고 빠르고 단순한 금융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손으로 출금 서비스' 출시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손으로 출금 서비스는 한 번의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통장, 인감, 비밀번호 없이 예금 지급이 가능한 신개념 창구 출금 서비스다. 

은행이 개인의 손바닥 정맥 정보를 수집해 암호화하고 금융결제원과 일정 비율로 분산 보관한다. 

본인인증 시, 두 기관의 보관 정보를 결합해 일치 여부를 식별한 후 등록이 완료되면 그 이후에는 거래금액이나 횟수에 제한 없이 출금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통장 기반의 거래 관행을 깨고 새로운 개념의 창구지급 프로세스를 도입한 것으로 특허 신청도 진행 중이다. 

윤 회장은 “이번 사업은 금융당국의 적극적 개선의지, 금융결제원의 고객정보 분산 보관 신기술과 금융회사의 도전적 혁신이 힘을 모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금융회사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기술의 혁신이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보다 쉬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을 위해 금융위원회 등 감독당국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작년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영업점 창구에서 바이오 인증만으로 출금이 가능하도록 관련 유권해석을 취득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최초로 예금거래기본약관 개정 승인을 받아 바이오 인증을 이용한 창구 출금 근기를 마련했다.

이날 출시 기념식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KB국민은행의 손으로 출금 서비스가 생체 인증 서비스 일반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령층 고객에 편의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한 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디지털 금융 강화를 통해 어떤 순간 어느 장소에서나 고객이 원한다면 KB국민은행과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사람 냄새 나는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사진=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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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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