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정은 연설·대북특사 입장 15일 발표 유력
文대통령, 김정은 연설·대북특사 입장 15일 발표 유력
  • 진범용 기자
  • 승인 2019.04.14 17:41
  • 수정 2019.04.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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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회의서 언급 예상
"대북특사 포함 다각적 대북접촉 언급할 듯"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모습.[사진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모습.[사진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대한 입장을 15일 밝힐 예정으로 알려졌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대북특사와 관련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15일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 연설 및 대북특사 입장을 표명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내일 이번 한미정상회담과 김 위원장 연설에 대한 코멘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특사 가능성에 대한 언급에 대한 질의에는 "아마 그 이슈를 포함해 대통령의 언급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최근 문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톱다운 방식의 비핵화 대화 방식을 유지하는 데 공감대를 끌어낸 만큼,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 발언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이다.

지난 12일 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 수뇌회담을 하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면서 올해 말을 그 시한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국 정부를 지목해 "(남측은) 오지랖 넓은 '중재자'·'촉진자' 행세를 할 게 아니라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돼야 한다"며 압박 수위도 높였다.

제 3차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김 위원장의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의사가 있음을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미국 현지시간) 트위터에 "나는 북한 김정은과 개인적인 관계가 매우 좋고, 우리가 서로 어디에 서 있는지 완전히 이해한다는 점에서 3차 정상회담이 좋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며 3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용의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부 관계자는 "만약 대북특사가 성사된다면 지난해 이뤄진 두 차례 대북특사단을 이끈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진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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