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미디어 영웅, 힘 내라!" 줄리안 어산지에게 비트코인 기부 쏟아져... 4만달러 돌파
[WIKI 프리즘] "미디어 영웅, 힘 내라!" 줄리안 어산지에게 비트코인 기부 쏟아져... 4만달러 돌파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19-04-14 20: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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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 Donations Pour in for Wikileaks After Disturbing Assange Arrest
영국에서 체포된 줄리안 어산지를 위한 비트코인 기부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에서 체포된 줄리안 어산지를 위한 비트코인 기부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에서 체포된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의 변호비용을 위한 비트코인 기부가 쏟아지고 있다. 

15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인 토시타임스(Toshitimes.com) 씨씨엔닷컴(ccn.com) 등에 따르면 어산지를 위한 비트코인 기부액이 4만달러를 넘어섰으며, 그 외 다른 화폐들을 통해서도 모금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산지는 반정부 활동가로서 오래 전부터 비트코인을 좋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어산지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진짜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이다"고 언급했었다. '월가를 점령하라'는 2011년 극심한 빈부격차와 글로벌 금융기업들의 부도덕성에 반대해 월가를 중심으로 일어난 시위 운동의 이름이다.

어산지의 갑작스런 체포 이후 전 세계 위키리크스 지지자들은 어산지를 석방하기 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다.

어산지는 2012년부터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정치적 망명 생활을 하고 있었다. 에콰도르 정부가 갑자기 그의 망명 지위를 철회한 후 영국 경찰이 그를 체포할 수 있게 됐다. 그가 미국으로 송환되어 법정에 설 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12일(현지시각) 위키리크스 창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의 체포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어산지를 석방하라’고 적은 펼침막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시드니/EPA 연합뉴스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12일(현지시각) 위키리크스 창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의 체포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어산지를 석방하라’고 적은 펼침막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시드니/EPA 연합뉴스

미국 법무부는 전 미군 정보분석가 첼시 매닝과 함께 미국 정부 컴퓨터를 해킹한 혐의로 어산지를 기소했다. 기소장은 2010년 어산지가 매닝과 공모해 한 국방부 컴퓨터의 암호를 풀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컴퓨터는 미국 정부의 비밀 자료들을 위한 네트워크인 SIPRNet(Secret Internet Protocol Network)에 연결돼 있었다.

매닝은 당시 사건 관련 재판에서 단독으로 한 일이라고 증언했다.

어산지의 체포는 소셜미디어 상에 많은 공분을 일으켰다. 많은 이들이 "어산지가 정부의 부도덕을 폭로해서 기소됐는데, 이는 퓰리처상을 받은 기자들이 해온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 차기 대선 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 털시 개보드는 어산지의 체포가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과 정부의 부패를 알리는 언론인들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줄리안 어산지의 체포는 모든 미국인들과 언론인들에게 입 다물고, 잘 처신하고,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대가를 치른다는 메시지인 것이다’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저널리스트 마이클 트레이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과의 대립에 대해서는 그동안 불만을 표출해왔으면서 어산지의 체포는 환영하는 미디어 논평가들과 트위터 논객들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매체 인터셉트의 글렌 그린왈드는 트위터를 통해 <뉴욕타임즈>나 <워싱턴포스트>는 비밀 자료들을 빼내기 위한 기술팀을 고용하고 있다고 하면서, 어산지가 그저 노트북 하나로 일궈낸 대형 폭로에 질투를 느끼고 있던 언론 매체들이 어산지의 체포에 흡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 뉴스>의 진행자 터커 칼슨은 어산지가 타겟이 된 주요 이유가 2016년 대선 당시 이메일 유출 공개로 힐러리 클린턴을 밀어주기 위해 언론기관들이 민주당과 결탁한 것이 드러나 민주당을 굴욕스럽게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결국 그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대답해야 한다’고 말하며 어산지의 체포를 크게 환영했다.

한편 영국 하원 의원 70여 명이 '위키리크스'의 설립자로 미국 정부의 송환요구에 직면한 줄리언 어산지(47)를 스웨덴으로 보내 과거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게 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노동당의 스텔라 크리시 의원 등 하원 의원 70여 명은 사지드 자비드 영국 내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어산지가 과거 스웨덴에서 2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와 관련해 스웨덴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서한의 서명에 참여한 하원 의원들은 "우리는 물론 어산지가 유죄라고 예단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어산지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적절한 조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산지는 지난 2010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위키리크스 콘퍼런스를 마친 뒤 두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을 포함한 여러 성범죄 혐의로 고발당했다.
 
스웨덴 검찰은 에콰도르대사관에 은신 중인 어산지에 대한 수사 절차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2017년 조사를 중단했다.

지난 11일 어산지가 7년간의 런던 에콰도르대사관에서의 도피 생활 끝에 영국 경찰에 체포되자 스웨덴 검찰은 피해자 측의 요청에 따라 어산지의 성폭행 혐의 사건 재수사를 검토 중이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내년 8월까지다.

어산지의 미국 송환에 반대한다고 밝혔던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도 어산지의 성폭행 혐의 수사에 대해서는 의원들과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13일 한 공개석상에서 "(어산지의 스웨덴 송환 여부는) 법원이 결정할 일이지만, 의혹이 있다면 어산지가 응답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코빈은 미국 정부가 어산지에게 군사 기밀 유출 혐의를 적용해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잔학행위의 증거를 폭로했다는 이유로 어산지를 미국으로 송환하는 것에 정부가 반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노동당은 어산지가 기본적으로 '공익제보자'라는 입장이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은 미국의 어산지에 대한 송환요청과 관련해 다음 달 2일 심리를 여는 한편, 6월 12일까지 미국 정부에 이 사안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은 어산지에게 공정한 재판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측은 ‘이번 사안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공정한 재판 기회가 보장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위키리크스의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구금돼 있는 런던 벨마시 교도소의 전경. 런던/AFP 연합뉴스
위키리크스의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구금돼 있는 런던 벨마시 교도소의 전경. 런던/AFP 연합뉴스

Bitcoin Donations Pour in for Wikileaks After Disturbing Assange Arrest

Bitcoin donations are pouring in for Wikileaks founder Julian Assange, who was arrested April 11 in London pursuant to an extradition agreement with the United States.

Donations started to spike after the official Wikileaks account posted a tweet yesterday, soliciting contributions to Assange’s legal defense fund. That tweet has since been deleted.

In the past 24 hours, the Wikileaks bitcoin wallet address has logged 314 transactions. Contributions now top 6.7 BTC, or roughly $34,000.

Objectively, that’s not a huge amount of money, but other contributions are being made via fiat currency.

Perhaps not surprisingly, the anti-government Assange is a longtime bitcoin fan.

In 2017, Assange tweeted that “bitcoin is the real Occupy Wall Street,” referencing the progressive anti-consumerist movement that launched in 2011.

Wikileaks fans around the world have been rallying to get Assange released from jail after his shocking arrest at the Ecuadorian Embassy in London.

As CCN reported, the Australian journalist/activist had been living at the embassy as a political refugee since 2012.

Police were able to arrest Assange after Ecuador abruptly withdrew its asylum protection. It’s unclear if he will be extradited to the United States to stand trial.

A disturbing video by RT shows a bearded and haggard-looking Assange being dragged out of the embassy and shoved into a police van.

The U.S. Department of Justice has charged Assange with conspiracy to hack into a classified government computer with former Army intelligence analyst Chelsea Manning.

The DOJ indictment alleges that in 2010, Assange conspired with Manning to crack a password stored on a Department of Defense computer connected to the Secret Internet Protocol Network (SIPRNet), a U.S. government network used for classified documents.

“Manning, who had access to the computers in connection with her duties as an intelligence analyst, was using the computers to download classified records to transmit to WikiLeaks.”

“Cracking the password would have allowed Manning to log on to the computers under a user name that did not belong to her.  Such a deceptive measure would have made it more difficult for investigators to determine the source of the illegal disclosures.”

Assange’s arrest has caused outrage on social media, with many noting that he’s being prosecuted for doing what reporters win Pulitzer Prizes for — which is to expose government abuses.

Democrat Congresswoman Tulsi Gabbard — who’s running for president — said the arrest was basically a threat to journalists who publish embarrassing information that exposes the corruption of influential politicians and the federal government.

“The arrest of Julian Assange is meant to send a message to all Americans and journalists: Be quiet, behave, toe the line. Or you will pay the price.”

Liberal journalist Michael Tracey tweeted his contempt for the left-wing “media hacks and Twitter charlatans” who are celebrating Assange’s arrest after spending the past two years whining about President Donald Trump‘s smack-downs of the press.

The Intercept’s Glenn Greenwald said the establishment media are gloating over Assange’s arrest because they’re jealous of all the major stories he broke in exile — using nothing but a laptop.

Fox News host Tucker Carlson pointed out that the main reason why the Wikileaks founder was targeted was that he humiliated the Democratic Party by leaking internal emails showing that they colluded with the media to prop up Hillary Clinton in 2016.

Not surprisingly, Hillary was thrilled by Assange’s arrest and gloated about it hours after it occurred. “The bottom line is, he has to answer for what he has done,” she gleefully chirped.

If convicted, Julian Assange faces up to five years in jail.

‘위키리크스’의 창립자인 줄리언 어산지가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된 뒤 호송차 안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위키리크스’의 창립자인 줄리언 어산지가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된 뒤 호송차 안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6677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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