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삼국지]③'실행력 갖춘 경영인' 하현회 LGU+ 부회장… "5G 시장 성장 주도 자신"
[이통사 삼국지]③'실행력 갖춘 경영인' 하현회 LGU+ 부회장… "5G 시장 성장 주도 자신"
  • 진범용 기자
  • 승인 2019.04.15 14:15
  • 수정 2019.04.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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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정신'과 '강한 팀워크'가 5G시대 Key
"일등이 되려면 강한 팀워크가 필요하다"

5G가 상용화되면서 이통3사 수장들이 새로운 미래 계획 수립 및 시너지 효과 창출 등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5G 시대에는 이통사가 기존 통신사업을 넘어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포지셔닝을 새롭게 짜야하기 때문. 5G 원년을 맞아 이통 3사 수장을 집중 조명한다.<편집자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출처=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출처=LG유플러스]

#철저하게 준비해 실행하는 프로가 돼야 한다
#일등이 되려면 강한 팀워크가 필요하다

실행력 갖춘 경영인 하현회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 모바일사업 본부장, LG전자 HE사업본부장, (주)LG 대표이사 등 그룹 주요 보직을 역임하는 등 그룹 내 핵심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 부회장은 실행력을 갖춘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LG전자 HE사업본부장 역임 당시 울트라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으며, 차세대 TV 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사업기반을 구축했다.

하 부회장은 2012년부터 2년간 (주)LG 시너지팀장 재직 시절 모바일, 차세대 디스플레이, 에너지 솔루션 및 친환경 자동차부품 등 그룹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을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15년 (주)LG 대표이사 역임 당시 역시 미래 사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강화 및 계열사 R&D 시너지 확보를 위한 기반 구축, 사업구조 고도화 및 계열사 실적 개선 등 도드라지는 사업성과를 거둬들였다.

하현회 부회장은 2015년부터 LG유플러스 이사회 멤버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왔고 평소 모바일 비디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5G 통신환경 등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진 만큼 LG유플러스 수장자리에 적합한 인물로 꼽혀왔다. 이러한 성과 등으로 하현회 부회장은 2018년 LG유플러스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하현회 부회장은 LG그룹의 핵심 사업을 현재 궤도에 올린 핵심 인물중 하나"라며 "특히 미래 사업을 위한 전략 등을 일찍부터 구상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핵심으로 불리는 통신 부문에 수장으로 적합한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AI기반 자율주행차에서 5G 비즈모델 찾는다 기아부스[사진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AI기반 자율주행차에서 5G 비즈모델 찾는다 기아부스[사진출처=LG유플러스]

'프로정신'과 '강한 팀워크'가 5G시대 Key

하 부회장은 5G 원년을 맞아 일등 통신사로 진일보할 전략도 새롭게 짜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용산사옥에서 2019년 입사한 신입사원 78명과 간담회를 갖고 특별한 신입사원이 되기 위한 두 가지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하 부회장은 5G 일등 달성을 위해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태도와 자세로 '프로정신'을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철저하게 준비해 실행하는 프로가 돼야 한다며 "프로들은 스스로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며 이를 집요하게 실행한다. 여러분들이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남다른 프로 신입사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한 팀워크'도 주문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일등이 되려면 구성원 모두가 목표를 향해 일사 분란하게 실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강한 팀워크 발휘가 필요하다"며 "선배들과 함께 팀워크를 발휘해 5G 일등을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주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5G 시대를 맞아 기술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구성원들의 장점을 모두 살릴 수 있는 '마음가짐'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것이 하 부회장의 생각인 셈.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인문계 신입사원 전공을 '경영'과 '어문'에 국한하지 않고 소비자학, 시각영상디자인, 산업디자인 등 다양하게 선별했다.

5G로 '고객의 일상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U+5G만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 인재 확보를 통한 유연한 사고가 중요하다는 하 부회장의 평소 지론이 반영된 결과다.

올해부터 5G 경쟁이 시작됨에 따라 VR콘텐츠 제작, 스마트 드론 개발, 증강현실 드론 교통망 구축 등 5G 관련 경험자도 선발하며 킬러 서비스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복안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 부회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5G로 변화할 글로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요 ICT 기업들과의 제휴 및 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MWC 2019에서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을 포함 유럽 최대 통신사 영국 '보다폰(Vodafone)', 핀란드 1위 통신사 '엘리사(Elisa)' 등 글로벌 기업들과 5G 사업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5G 시대에는 이통사가 기존 통신사업을 넘어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생각해 다양한 인재 및 기업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는 것이 하 부회장의 전략인 것.

MWC에서 하 부회장은 "5G 환경에서는 방송과 통신, 국경을 초월한 인터넷 서비스(OTT), AR, VR 등이 융합해 전혀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다"라며 "유럽과 미국의 시장선도 사업자들과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5G시장 니즈를 먼저 앞서 파악해 해외에서도 통하는 차별화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5G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뜻을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 진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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