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년 역사의 인류유산’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첨탑·지붕 붕괴
‘800년 역사의 인류유산’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첨탑·지붕 붕괴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9.04.16 14:40
  • 최종수정 2019.04.17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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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큰불이 난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큰불이 난 모습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인류의 유산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지붕과 첨탑이 붕괴됐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큰불이 발생했다. 경찰 당국은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의 3분의 2가 소실됐다고 밝혔다.

장클로드 갈레 파리시 소방서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밤새 투입된 400여명의 소방관이 북쪽 탑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며 “노트르담의 주요 구조는 보존됐다”고 말했다.

노트르담의 상징인 직사각형 탑은 화재에서 벗어났으며 대성당 파사드(전면부)의 두 탑으로 화재가 번지는 것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랑 뉘네 프랑스 내무차관은 “당국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라며 “우려했던 것보다는 낙관적이다. 북탑 등의 건물은 구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정확한 발화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방화 가능성은 낮고 테러와도 연관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며 “우연에 의한 발화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재 원인이 대성당의 첨탑 개보수 작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예정돼 있던 대국민 담화도 전격 취소한 채 화재 현장으로 이동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악은 피했다”며 “국민과 함께 성당을 재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성당 화재 피해 수습과 재건을 위해 전 국민적 모금 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구도심 시테섬 동쪽에 있는 성당으로 860년의 역사를 지닌 인류유산이자 연 140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이다. 프랑스 고딕양식 건축물 대표작으로 가로 48m, 세로 128m, 탑높이 69m의 구조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laputa81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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