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세월호 5주기 추모 “책임자 처벌 이뤄질 것”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남긴 세월호 5주기 추모 메시지에서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5주기를 늘 기억하고 있다며 “세월호를 가슴에 간직한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아픔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선언하는 공간인 '4·16 생명안전공원'도 빠르게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17일 광화문에 모셨던 세월호 희생자 영정의 자리를 옮기는 이안식이 있었다”며 “아이들이 머물렀던 자리는 세월호를 기억하고,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공간이 되었다는 것이 유가족께 작은 위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5년 동안 변화도 많았다”며 “안전에 대한 자세가, 이웃을 걱정하고 함께 공감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이들을 기억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의 다짐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드린다”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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