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노사, '노동이사제 도입·저임금직군 차별 완화' 등 주요안건
금융권 노사, '노동이사제 도입·저임금직군 차별 완화' 등 주요안건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9.04.16 16:04
  • 수정 2019.04.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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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제1차 산별중앙교섭 및 상견례'를 앞두고 '2019년 산별중앙교섭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16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제1차 산별중앙교섭 및 상견례'를 앞두고 '2019년 산별중앙교섭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금융권 노사가 올해 첫 산별중앙교섭을 연 가운데 노동이사제 도입과 저임금직군의 임금 차별 완화 등이 주요안건으로 올랐다.

16일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은행회관에서 교섭 대표단 상견례를 겸한 ‘2019년 산별중앙교섭 및 중앙노사위원회 제1차 교섭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노측은 임금교섭 분야에서는 임금 인상률보다 저임금직군의 임금 차별 철폐, 임금피크제 직원들의 과도한 임금삭감 개선, 노동이사제 실시, 국책은행 등의 파견·용역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 등 차별 완화를 주요 안건으로 제시했다.

또 과당 경쟁 방지를 위한 노사 공동 실태점검과 주요 의제에 대한 노사 공동 TF 구성 등 중앙노사위원회 차원의 금융개혁 과제 등을 안건으로 올렸다.

산별중앙노사위원회 차원에서는 노동강도 해소, 금융공공성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영업 가이드라인 마련, 과당경쟁 방지 관련 노사 합의사항 이행실태 공동 점검 등을 요구했다. 

특히 금융노조는 올 초 구성한 ‘노동조건감찰단’ 활동을 통해 자체적으로 이행실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현장의 합의 위반 사례들이 실질적으로 시정되려면 노사 공동의 실태 점검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노측 대표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올해 산별교섭을 통해 금융산업부터 선도적으로 차별 완화를 통해 연대를 복원하는 합의를 만들고자 한다"며 "사용자측에서도 금융노동자들의 결단을 지지해주실 것이라 믿으며 조속한 교섭 타결로 금융산별 노사가 한국 사회의 개혁을 선도해온 전통을 함께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사측 대표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그동안 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단축, 사회공헌 사업 등 노사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며 "금융노사가 상호 신뢰와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고 올해도 상생의 노사를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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