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베트남서 찾는 미래먹거리... PVFC 인수 후 ‘준비 이상 무’
신한카드, 베트남서 찾는 미래먹거리... PVFC 인수 후 ‘준비 이상 무’
  • 박순원 기자
  • 승인 2019.04.18 18:22
  • 수정 2019.04.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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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합뉴스)
(사진제공: 연합뉴스)

올해 카드사들이 카드 수수료 문제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신한카드는 베트남 시장 경쟁력 강화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은 아니나 현재까지 변수나 악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소비자 금융회사인 베트남푸르덴셜소비자금융(이하 PVFC)’ 인수를 지난 1월 승인받았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2010년 이후 소비자금융 FC(Finance Company) 라이선스 발급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인수 승인이라 눈에 띄고 있다.

신한카드는 PVFC 인수 승인 후속절차로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미얀마에 이어 4번째 자회사를 베트남에 설립할 준비도 함께하고 있다. 이를 통해 6조원대의 베트남 소비자 금융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PVFC 인수 이후 신용대출 중심의 사업을 소비재·자동차 할부금융 등으로 다변화했고, 조달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신한카드 베트남 진출의 긍정요소는 또 있다. ‘신한’ 브랜드가 베트남 현지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018년 베트남 금융시장서 전년대비 매출 상승폭을 2배 이상 가져갔다. 신한베트남은행이 큰 성과를 거둔 원인 중에선 금융, 핀테크 기술 외에 마케팅 요소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신한베트남은행은 작년부터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모델로 내세워 성공적 마케팅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신한카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한은행이 신한베트남은행을 중심으로 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 등과 함께 원신한(One Shinhan) 관점의 시너지 성과를 거둬갈 계획인 가운데 신한카드 역시 이 시너지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 겪고 있는 위기를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며 “베트남 현지에서 원신한 시너지를 같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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