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미 행정부는 왜 위키리크스를 두려워하나.. 6대 대형 폭로 보니
[WIKI 인사이드] 미 행정부는 왜 위키리크스를 두려워하나.. 6대 대형 폭로 보니
  • 최정미 기자
  • 최초작성 2019.04.19 07:25
  • 최종수정 2019.04.24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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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of WikiLeaks’ biggest ever document dumps
위키리크스 파일 [로이터=연합뉴스]
위키리크스 파일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한 데는 당시 위키리크스가 클린턴 이메일을 폭로한 효과도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대통령이 된 지금 줄리안 어산지 송환을 촉구하고 있다.

왜 그는 '대선 공신'인 어산지를 넘겨받으려 할까.

전문가들은 위키리크스와 줄리안 어산지가 특정 정파에 치우치기 보다 늘 진실을 그대로 공개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어산지가 존재하는 한 트럼프 행정부가 비밀리에 추진하는 것들이 언제 터져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주류 언론과 정부 관료들의 회의적인 시각에 부딪히고 있음에도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12년이 넘게 100퍼센트의 정확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게다가 아직도 소송에서 패소한 적이 없다.
트럼프와 밀월관계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많은 언론들이 줄리안 어산지의 설거지 시간 등 그의 사소한 것까지 가십성으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어산지의 신병을 둘러싼 논란이 한창인 지금 위키리크스가 그동안 어떤 역할을 했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위키리크스의 대표적인 역대급 폭로들은 다음과 같다.

아프간 전쟁 [연합뉴스]
아프간 전쟁 [연합뉴스]

1. 이라크/아프간 전쟁 기록 (2010년)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군의 아파치 헬기가 두 명의 로이터 취재진을 포함 12명을 죽인 비디오 장면은 지금까지 역대급이고 가장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 폭로로 손꼽힌다.

이 영상과 함께 수십만 건의 이라크/아프간전의 자료들이 공개됐는데, 이는 미군 역사상 가장 큰 폭로 중 하나로 전 미군 정보분석가 첼시 매닝이 어산지에게 이 비밀 군사 자료들을 전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닝은 이 일로 3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에 오바마 행정부에 의해 감형받고 2017년에 7년만에 석방됐다.

어산지는 현재 매닝이 당시 펜타곤 컴퓨터를 해킹할 때 공조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매닝은 어산지와 <위키리크스>와 관련된 사건의 법정 증언을 거부해서 또 다시 구속 수감돼 있는 중이다.

2. 미 국무부 외교 전문 (2010-2011년)

<위키리크스>는 또 다른 정부 문서 공개로 미국 정부에 큰 당혹감을 줬다. 2010년, 전 세계에 있는 미국 외교공관과 국무부의 통신 문건 25만건 이상이 공개됐다. 이 문건들을 통해 미국이 당시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대표들을 감시해온 것이 드러났다.

또한 외교 전문들에는 독일 앙겔라 메르켈 수상에 대해 창의력이 부족하다고 하고, 당시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스 사르코지에 대해서는 예민하고 권위주의적이라고 표현한 내용들이 있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첨을 이용해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사르코지의 지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조언을 받은 것도 드러났다.

또한 캐나다인들에 대해서는 항상 미국 배트맨의 로빈 역할을 하는 열등감에서 오는 '욱'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고 한 내용도 있었다.

영국의 보수당 또한 이들이 권력을 잡고 있으면 친미 체제를 유지하고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무기를 살 것을 약속하는 것으로 보여지게 돼서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해졌다.

위키리크스 클린턴 이메일 공개는 클린턴에 치명타가 됐다. [연합뉴스]
위키리크스 클린턴 이메일 공개는 클린턴에 치명타가 됐다. [연합뉴스]

3. 민주당 전국위원회와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2016년)

2016년 힐러리 클린턴이 미 대선 민주당 후보가 되기 일주일 전, <위키리크스>는 수천건의 이메일을 공개했다. 이 이메일들을 통해 당 최고위급 인사들이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가 후보가 되지 못하도록 공모한 것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대표 데비 와서맨-슐츠가 사임하기에 이르렀다.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샌더스의 유대교 신앙을 이용해 그를 어떻게 무력화시킬 수 있는지 논한 것이 이메일들을 통해 드러난 것이다. 클린턴 선거운동본부는 이 폭로로부터 이목을 분산시키기 위해 <위키리크스>와 러시아가 클린턴을 무너뜨리기 위해 공모했다는 음모론을 펼쳤다.

대선 몇 주 전, <위키리크스>는 클린턴에게 직격탄이 될 수 있는 이메일들을 더 공개했다. 이 이메일들을 통해 드러난 것 중 하나는 <CNN>의 도나 브래질이 클린턴에게 대선 후보 토론 방송에서 주어질 질문들을 미리 건넨 사실이었다. 또한 클린턴 선거운동본부가 가톨릭교도들에 대해 ‘가난한 라틴인들’이라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것도 드러났다.

4. CIA 해킹 프로그램 폭로 ‘볼트 7’ (2017년)

<위키리크스>는 ‘볼트 7’이라는 이름으로 CIA의 비밀 글로벌 해킹 프로그램에 관한 자료들을 공개했다. 이 폭로로 CIA의 스마트폰, 스마트TV, 소셜미디어앱 해킹 규모가 드러났다.

‘볼트 7’은 휴대폰 카메라와 마이크가 자유자재로 원격 작동이 될 수 있다는 것과 CIA가 영국 정보기관들과 이러한 프로젝트를 함께 공조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한 <위키리크스>의 ‘볼트 7’ 폭로로 CIA의 해킹이 다른 외국의 소행으로 보여지도록 만드는 이른 바 ‘그림자 프로그램’도 드러났다.

5. IMF와 세계은행을 무기로 이용하는 미국의 경제 전쟁 (2008년)

<위키리크스>는 적대적인 대상들을 상대로 한 미국 정부의 비정규전 방법을 상세히 다룬 이른 바 미국의 ‘쿠데타 매뉴얼’에 대해 폭로했다. 해당 자료들은 <위키리크스>에 의해 2008년에 공개됐지만, 최근 고조된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압박이 이에 관련돼 있음이 새로이 드러났다.

매뉴얼 상에서 미국 정부는 자신들의 뜻에 따르지 않는 타국 정부들에 대해 경제 전쟁을 일으키고, 자금을 무기로 이용해온 이들의 오랜 역사를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IMF와 세계은행 같은 국제 금융기구에의 참여로 외교-금융의 장에 들어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관타나모 수용소 [연합뉴스]
관타나모 수용소 [연합뉴스]

6. 관타나모 수용소 매뉴얼 (2007년)

238페이지에 달하는 미군 매뉴얼이 2007년 <위키리크스>에 공개됐다. 이를 통해 관타나모 만에 있는 미군 수용소의 ‘운용 규정’이 드러났는데, 이곳에서 수감자들은 적법한 기소 절차 없이 수감되어 고문을 당하기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드러난 자료에 따르면 이 수용소에 15세 이하 소년들이 있었고, 개들을 이용해 수감자들을 위협하기도 했으며, 적십자 사람들의 방문 시 만날 수 없도록 은폐된 수감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처음 입소하는 수감자들은 2주 동안 고립되어 있어야 했는데, 교도관들과 심문관들에 대한 의존성을 키우고, 이들의 감각 상실을 더 강화시키고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지난 주 줄리안 어산지가 체포되고, 많은 이들이 소위 ‘보험 파일’이라고 하는 것들에 대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일부는 어산지의 억류나 죽음에 대비해 즉시 터뜨려질 수 있다는 예측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조용한 상황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베를린 주재 영국 대사관 앞에서 피켓을 든 수십명의 사람들이 영국 경찰에 체포된 줄리언 어산지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베를린 주재 영국 대사관 앞에서 피켓을 든 수십명의 사람들이 영국 경찰에 체포된 줄리언 어산지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6 of WikiLeaks’ biggest ever document dumps

Despite facing constant skepticism from mainstream media and government officials, whistleblower website WikiLeaks has managed to maintain a record of 100 percent accuracy over its 12-year history — and has never lost a lawsuit.
With much of the media now focusing on trivialities, like whether its recently arrested founder Julian Assange spent enough time washing dishes during his nearly seven-year exile at the Ecuadorian Embassy in London, here’s a look back at some of WikiLeaks’ most famous document dumps.

1. ‘Collateral Murder’ — Iraq/Afghanistan war logs (2010)
To this day, WikiLeaks’ publishing of the Iraq War footage showing a US Apache helicopter shooting dead 12 people, including two Reuters staff, is one of its most significant and talked-about exposures.

Released as part of the biggest leak in US military history, containing hundreds of thousands of Iraq and Afghanistan war documents, the footage was provided to Assange by former US Army Soldier Chelsea Manning. Manning served seven years of a 35-year sentence for providing WikiLeaks with the classified information, before having her sentence commuted by Barack Obama in 2017.

Assange is now facing charges of engaging in a “conspiracy” to help Manning hack government computers in 2010 — specifically, “conspiracy to commit computer intrusion for agreeing to break a password to a classified U.S. government computer” — while Manning is back in prison for refusing to testify in a case related to WikiLeaks.

2. Embarrassing US State Department Cables (2010-11)
WikiLeaks caused serious embarrassment to the US government with another of its most-remembered document dumps in 2010, dropping more than 250,000 US State Department cables from embassies around the world.

Among other things, the cables revealed that the US was spying on then-UN Secretary General Ban Ki-moon and other top UN Security Council representatives.

Diplomatic cables described German Chancellor Angela Merkel as “rarely creative,” while then-French President Nicolas Sarkozy was described as “susceptible and authoritarian.” President Barack Obama was advised that Sarkozy’s support for the war in Afghanistan could be secured using “flattery.” Canadians were said to have a “chip on their shoulder” because they are “condemned to always play Robin to the US Batman.”

The UK Conservative Party was also embarrassed by the cable leaks, in which they were seen promising to run a “pro-American regime” and buy more weapons from the US if they were in power.

3. DNC Clinton emails (2016)
Just one week before Hillary Clinton became the Democratic Party’s nominee for president in 2016, WikiLeaks released thousands of emails proving top party figures had collaborated to ensure that Senator Bernie Sanders did not win the nomination. The leaks forced DNC chair Debbie Wasserman-Schultz to resign.

Emails showed DNC staffers discussing how Sanders could be undermined, even by using his Jewish faith. The Clinton camp tried to distract from the leaks, concocting a conspiracy about a WikiLeaks-Russia collaboration to destroy her campaign.

Weeks before the election, WikiLeaks dropped more emails damaging to Clinton. One showed CNN contributor Donna Brazile (who replaced Wasserman-Schultz as DNC acting chair) had supplied Clinton with questions CNN planned to ask her during debates. The Clinton camp was also seen insulting Catholics and “needy Latinos.”

4. ‘Vault 7’ CIA hacking documents (2017)
The CIA’s “global covert hacking program”was revealed in the 2017 ‘Vault 7’ leaks, which show the extent of the US spy agency’s ability to hack smartphones, smart TVs, and social media messaging apps like WhatsApp.

The documents showed that phone cameras and microphones can be remotely activated at will — and that the CIA collaborated with British intelligence agencies on these projects. WikiLeaks revealed the ‘Weeping Angel’ surveillance technique, which put smart TVs into “fake off” mode while actually using them as microphones to monitor targets.

The ‘Vault 7’ leaks also exposed the ‘Umbrage’ program with which the CIA can conduct a hacking operation but make it appear to be the act of a foreign nation.

5. US uses IMF and World Bank as ‘weapons’ (2008)
With the recent US coup attempt in Venezuela, WikiLeaks highlighted what it called the US “coup manual” detailing Washington’s methods of “unconventional warfare” against adversaries. The document had been released by WikiLeaks in 2008 but found new relevance as US economic pressure on Venezuela mounted in recent months.

In the manual, the US government admits to “a long history of conducting economic warfare” and using “financial weapons” against governments that do not bend to its will. The “participation” of international financial organizations like the World Bank and 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 offers the US “diplomatic-financial venues to accomplish” these goals.

6. Guantanamo prison operating ‘manual’ (2007)
A 238-page US Army manual released by WikiLeaks in 2007 revealed the “standard operating procedures” for the Guantanamo Bay prison camp, where the US holds and tortures detainees, often without charge, for years on end.

The document revealed there were boys 15 years old and younger at the camp, that dogs were used to intimidate prisoners, and that some inmates were classified as being off-limits to Red Cross visitors. It also revealed that incoming prisoners were held in isolation for two weeks in order to foster dependence on guards and interrogators and to “enhance and exploit” the disorientation they felt.

With the arrest of WikiLeaks founder Julian Assange last week, many have speculated on so-called “insurance” files, which some expected to be leaked immediately in the event of Assange’s detainment or death. So far, however, there have been no major new leaks.

 

6677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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