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의 배제 요구 일축
폼페이오, 北의 배제 요구 일축
  • 조문정 기자
  • 승인 2019.04.20 11:05
  • 수정 2019.04.2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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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팀을 맡고 있다”
"협상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나의 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아순시온 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아순시온 AFP=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을 북미 협상에서 배제하라는 북한의 요구를 "나는 여전히 팀을 맡고 있다”라고 일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9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과 '2+2 회의'를 개최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협상라인에서 물러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협상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나는 여전히 팀을 맡고 있다(still in charge of the team)"라며 이어 "명백히 트럼프 대통령이 전체 노력을 책임지고 있지만, 그것은 나의 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18일 권정국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하는 형식으로 "폼페이오가 아닌 우리와의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우리의 대화상대로 나서기 바랄 뿐"이라고 폼페이오 장관 배제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을 비난하거나 맞대응하지 않지만 북한에 대한 관여와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한 비핵화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계속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내가 전에도 말했듯이, 그(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비핵화 약속을 했으며, 나에게도 직접 6차례에 걸쳐 비핵화 약속을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우리가 그러한 결과를 달성할 진정한 기회를 여전히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우리의 외교팀이 계속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문정 기자]

supermoo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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