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토픽] 우크라이나 대통령, 코미디언 출신이 당선? 여론조사 결과는 압도적 우위
[WIKI 토픽] 우크라이나 대통령, 코미디언 출신이 당선? 여론조사 결과는 압도적 우위
  •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2019-04-21 07:36:27
  • 최종수정 2019.04.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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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셴코 현 대통령(왼쪽), 코미디언 출신 젤렌스키 [사진=연합뉴스]

 

옛 소련 연방국가 중의 하나였던 우크라이나가 21일(현지시간) 대통령 결선 투표를 한다.

이번에 우크라이나 대선이 국제적으로 관심을 모으는 것은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 신인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그것도 현직 대통령에 맞서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선거 결과는 친서방 노선을 걷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정치 행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러시아 정책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결선 투표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페트로 포로셴코 현 대통령(53)과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 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가 격돌한다.

앞서 지난달 말 대선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가 예정된 바 있다. 1차 투표에서 코미디언 출신인 젤렌스키 후보는 30.2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세계적인 이목을 끈 바 있다. 이에 비해 현직 대통령인 포로셴코 대통령은 15.95%의 득표에 그쳐 실망을 안겨줬다.

이달 9~1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할 계획이고 누구를 찍을지 정했다'고 응답한 유권자 가운데 72.2%가 "젤렌스키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해 그 결과가 실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포로셴코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25.4%에 머물렀다.

투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앞서 19일 공개 토론에서 포로셴코 대통령은 자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안보 위협에 대적할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라고 강조하면서 젤렌스키의 '무경험'을 지적하고 군 통수권자로서 자질에 의문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는 포로셴코 대통령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끝낼 적임자로 자처하면서, 포로셴코가 재임 중 자신의 부를 키웠을 뿐 동부에서 러시아와 전쟁을 끝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젤렌스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점치면서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노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대러시아 정책에서는 포로셴코 대통령이 한층 더 강경한 입장이라는 분석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kwmm307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