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전문가패널, 북한산 석탄 재수출 정황 조사 “적극 수사 중”
유엔 전문가패널, 북한산 석탄 재수출 정황 조사 “적극 수사 중”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9.04.22 10:05
  • 수정 2019.04.2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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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인도네시아에서 억류된 선박에 실렸던 북한산 석탄이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것과 관해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밝혔다.

VOA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전문가패널은 북한산 석탄의 말레이시아 재수출 흐름을 쫓으면서 운송에 관여한 모든 회사와 기관을 조사해 보고할 계획이다.

전문가패널의 휴 그리피스 조정관은 “이번 불법 활동들과 이후 어떠한 제재 위반에 대해서도 그것이 고의든 아니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업무와 관련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여러 무역상들과 브로커, 은행, 복수의 관할권 내 운영 중인 선박들이 관여한 이번 초국가적 사건에 대해 전문가패널이 보고할 것이라는 점은 확신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가패널은 위임된 권한에 따라 안보리에 적절한 권고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VOA는 지난 4월부터 인도네시아에 억류됐던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 호가 지난달 27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인근으로 옮겨져 싣고 있던 석탄 2만6500t(약 300만 덜러어치)을 바지선으로 하역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11을 전후로 모든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9일에는 바지선에 옮겨진 북한 서간이 말레이시아 케마만 항 인근 해역에 도착했으나,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입항을 허가하지 않고 선박의 조사를 명령했다.

미국 정부 역시 해당 북한 석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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