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취업자 중 월급이 200만원 이상인 이들의 비율이 1년 전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용직 근로자가 늘어난 반면에 임시·일용직은 감소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이하 10월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2027만3000명)의 월 임금 비율은 200만∼300만원(29.7%)이 가장 많았다.
100만∼200만원(27.1%), 400만원 이상(16.8%), 300만∼400만원(16.3%) 100만원 미만(10.2%) 등이 뒤를 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0만원 이상 비율은 늘었지만 그 미만은 줄었다.
200만원 이상 비율은 62.7%로 4.4%포인트 상승했지만 100만원 미만은 0.7%포인트, 100만∼200만원은 3.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 전체 취업자 2709만명을 232개 산업소분류별로 분석한 결과 음식점업(163만7000명), 작물재배업(130만7000명),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95만1000명) 순으로 많았다.
남성은 작물재배업(71만8000명), 여성은 음식점업(105만1000명)에서 가장 많았다.
중졸 이하는 농업(90만4000명), 고졸은 자동차 제외 소매업(116만4000명), 대졸 이상은 교육서비스업(156만명) 분야에서 각각 취업자 수가 1위였다.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경기에서는 자동차 제외 소매업 분야에서 일하는 이가 가장 많았다.
[위키리크스한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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