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슈퍼콘', 손흥민 앞세워 매출 확대

빙그레가 지난해 4월 출시한 슈퍼콘이 새로운 제조공법을 도입해 바삭한 식감, 풍부한 토핑과 함께 독특한 포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빙그레에 따르면 슈퍼콘은 출시 1년이 되지 않는 시점에서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근래 출시한 아이스크림 신제품 중 비교적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빙그레 슈퍼콘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축구선수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 슈퍼콘 영상 광고는 공개되자마자 큰 화제를 모으며 빙그레 유투브 공식계정 조회수가 140만회를 돌파했다.

슈퍼콘은 영상 광고와 탁월한 맛 등 입소문에 힘입어 3월 대비 4월 주문량이 약 5배 이상 늘었다. 빙그레는 슈퍼콘 제품 라인업도 확충하기로 했다. 기존 바닐라맛과 초코맛에 더해 신제품 딸기맛과 민트초코칩맛을 출시해 손흥민 스페셜 패키지는 총 4종이 된다.

빙그레는 슈퍼콘이 작년에 출시된 신제품인 만큼 남녀, 세대 구분없이 폭넓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손흥민 선수를 통해 슈퍼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빙그레 슈퍼콘은 콘 아이스크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제품들과 완전히 차별화된 공법으로 개발한 신제품이다.

빙그레는소비자 조사를 통해 콘 아이스크림에 대한 니즈를 파악, 재료맛이 충실하고 바삭한 콘 과자, 풍부한 토핑의 신제품을 목표로 삼았다. 먼저 빙그레는 '스프레이 공정'을 도입해 기존 보다 얇고 균일한 초콜릿 코팅으로 콘 과자의 바삭함을 극대화시켰다.

또 직접 개발한 LSC(Lower Sugar Cone) 제조공법을 활용해 설탕의 함량을 기존의 1/4 수준으로 줄여 과자 특유의 단맛을 억제하고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여기에 아이스크림에서 콘 과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10% 이하로 줄여 아이스크림 맛을 극대화했다.

토핑으로 사용되는 초콜릿, 땅콩의 양도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늘렸다. 특히 슈퍼콘 초코맛 제품은 누텔라 초코시럽을 사용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며 보여준 손흥민 선수 최고의 활약이 슈퍼콘이 지향하는 이미지에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손흥민 스페셜 패키지와 영상광고 등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슈퍼콘의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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