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현 경제상황 엄중...기업투자 활력 정책 필요”
이주열 “현 경제상황 엄중...기업투자 활력 정책 필요”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9.04.26 11:29
  • 수정 2019.04.2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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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경제성장의 엔진인 기업투자에 실질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과도하게 비관적인 해석은 경계할 필요가 있지만 현 경제상황을 엄중히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은은 전날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3%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총재는 역성장의 원인과 관련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주된 요인 하나가 기업투자 부진이었던 만큼 기업투자 심리가 되살아나야만 성장 흐름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대외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민간 부문의 활력이 저하됐으며 특히 반도체 경기둔화로 수출과 투자가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정부 부문의 기여도가 이례적으로 큰 폭의 마이너스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총재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라고 그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는 예단할 수 없다”며 “큰 폭으로 떨어졌던 정부 부문 성장 기여도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 여건도 차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세계경제전망에서 글로벌 경기가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봤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laputa81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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