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24일 오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 관련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항의 방문을 받은 뒤 쇼크 증세로 병원에 가기 위해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904/53962_31490_1747.jpg)
문희상 국회의장이 저혈당쇼크 증세로 입원 치료 중이던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26일 오전 긴급 이송됐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문희상 의장이 건강상태가 악화해 수술이 필요하다며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문 의장이 저혈당쇼크 증세로 입원했지만 자세한 병명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순환계 이상 문제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대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문 의장은 이날 중 수술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 의장께서 입원 중인 병원 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박 비서실장은 “국회의장의 입원을 ‘할리우드 쇼’라고 한 의심을 섭섭해 할 마음도 없다”며 “문 의장은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잘 이겨내고 거뜬히 일어나시라'는 응원의 촛불을 마음에 켜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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