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이 다시 커져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신용대출은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치를 나타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신한·KEB하나·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5곳의 가계대출 잔액은 4월 말 기준으로 579조55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3조3245억원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12월(4조161억원)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가계대출 상승세를 이끈 것은 신용대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신용대출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2조2293억원이 증가한 102조5383억원을 기록,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은행권에 DSR이 도입된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는 듯했던 신용대출은 다시 도입 전 수준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주택담보대출은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415조7615억원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1조7161억원이 증가, 227조3057억원을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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