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위키리크스 편집장 흐라픈손 “어산지 미국 이송되면 다른 기소들 추가 우려”
[WIKI 프리즘] 위키리크스 편집장 흐라픈손 “어산지 미국 이송되면 다른 기소들 추가 우려”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19-05-07 07: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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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Leaks Editor-in-Chief Slams Ecuador for Making Assange's Life in 'Miserable'
줄리안 어산지가 영국 법정에 도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줄리안 어산지가 영국 법정에 도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위키리크스>의 편집장 크리스틴 흐라픈손이 독일의 유력 매체 <슈피겔>과의 최근인터뷰를 통해 “에콰도르 정부가 줄리안 어산지의 삶을 비참하게 만들기 위한 모든 것을 했다”며 비판했다.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어산지는 2012년부터 최근 체포될 때까지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지냈었다.

인터뷰에서 흐라픈손은 “에콰도르 대사관은 지난해부터 심리적 소모전을 시작했다. 인터넷을 끊었고, 휴대폰 방해 전파기를 설치했으며, 방문객을 제한하고, 난방을 껐다. 모든 것이 어산지의 삶을 비참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경비 직원들과 외교관들은 그를 24시간 감시하고, 그의 변호사들의 문서들을 복사했으며, 의사들의 방문 내용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출된 에콰도르 대사관의 어산지 감시 자료를 놓고 누군가가 거래 제안을 한 것과 <위키리크스>가 스페인 경찰과 금품갈취 범죄 고발장을 제출한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흐라픈손은 “이 자료를 약 336만 달러에 사지 않으면 트위터에 퍼뜨리겠다고 했다. 이는 갈취 행위다. 나는 마드리드 경찰의 협박갈취 관련 특수과에 갔고,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사건은 스페인 경찰이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며, 현재 법원으로 넘어갔다”고 말하며, 이 자료들이 어산지의 생활의 모든 면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권력을 남용하고 전쟁 범죄에 대해 상세하게 다룬 미국 정부 문서들을 공개해 명성을 얻은 어산지는 미국으로 송환돼 컴퓨터 침입 혐의로 최고 5년 동안 수감될 수 있는 가능성에 현재 직면해 있다. 또한 간첩행위로 기소될 가능성도 있다.

흐라픈손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저 첫 단계에 왔을 뿐이다. 그가 미국으로 갔을 때 다른 기소들이 추가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가 러시아의 하수였다는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흐라픈손은 <위키리크스>가 러시아와 관련된 정보도 폭로했었음을 강조했다.

위키리크스의 크리스틴 흐라픈손 편집장이 영국 법원의 결정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위키리크스의 크리스틴 흐라픈손 편집장이 영국 법원의 결정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위키리크스>가 정보원에 대해 모르도록 극도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제는 잘 알려져야 한다. 이는 우리의 정책이고, 아주 발달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해도 추적되지 않는다. 정보원에 대해 모르는 것이 우리에게 정보를 줄 수 있도록 하는 최고의 보안책일 것이다.”

어산지의 후임으로 편집장 자리를 물려받기 전에 6년 동안 <위키리크스>의 대변인으로 일한 흐라픈손은 어산지 뿐만 아니라 <위키리크스>와 관련된 다른 사람들도 수사 중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가 10년 동안 공격받아 오면서, 나는 이 일에 수반되는 위험을 알고 있었다. 나는 2010년 중반부터 <위키리크스>에서 정규 직원으로 일해왔다. 내가 미국 정부와 군, 정보기관의 타겟인 것이 확실하다. 어산지 뿐만 아니라 편집자 사라 해리슨, 저널리스트 조셉 페럴 등 <위키리크스>와 관련된 다른 사람들도 수사 중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2014년부터 알았다. 또한 2014년 12월 간첩 사건으로 대배심에서 우리를 조사하면서 우리 이메일들이 압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흐라픈손은 어산지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잘 맞서고 있는 것에 대해 찬사를 표했다.

그는 “어산지는 저널리스트이면서 정보의 자유, 책임, 투명성을 위해 싸우지 않는 사람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6월 12일까지 어산지의 송환에 필요한 모든 서류들을 런던 당국에 제출하기로 돼있다.

어산지는 미국으로의 송환을 피해 거의 7년 동안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정치적 망명 신분으로 지내고 있었는데, 에콰도르 정부는 그가 국제조약을 위반했다며 망명 지위를 철회했다. 그리고 바로 4월 11일 영국 경찰이 그를 체포했다. 런던 법원은 지난 수요일 그에게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을 추구하면서 보석규정을 위반한 것에 대해 50주의 실형을 선고했다.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 [BBC 인터넷]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 [BBC 인터넷]

WikiLeaks Editor-in-Chief Slams Ecuador for Making Assange's Life in 'Miserable'

MOSCOW (Sputnik) - WikiLeaks Editor-in-Chief Kristinn Hrafnsson slammed Ecuador, in his interview for German Der Spiegel newspaper, for doing everything to make the life of WikiLeaks founder Julian Assange, who had been residing in the Ecuadorian Embassy in London from 2012 and until his recent arrest, "miserable."
"Already last year, the embassy started a war of attrition, psychological warfare: cutting off the Internet, installing cell phone jammers, restricting visitors, turning off the heating. Everything was done to make Julian Assange's life miserable… The security staff and diplomats spied on him 24/7. They copied documents from his lawyers, they recorded the visits of doctors," Hrafnsson, who was appointed WikiLeaks editor-in-chief last fall, said in the interview, released on Friday.

He added that WikiLeaks had filed an extortion complaint with Spanish police after over an offer by a Twitter user to provide surveillance material from the embassy.
"The offer was to buy the material for 3 million euros [$3.36 million] — otherwise the information would be spread in the media. This was extortion. I flew to Madrid and had meetings with the special division of the Madrid police on blackmail and extortion. We filed a complaint there and it was taken very seriously by the Spanish police and now it is before a court," Hrafnsson explained, adding that the surveillance material included "104 folders with masses of material on every aspect of Assange's life."

Assange, who gained fame for publishing leaked US government documents detailing abuses of power and war crimes, now faces possible extradition to the United States, where he could be jailed for up to five years on charges of conspiracy to commit computer intrusion. Meanwhile, concerns have been raising that he could also be charged under the Espionage Act. Hrafnsson told Der Spiegel that he did not rule out such a development.

"It is obviously only the first step, and it would be extremely naive to try to maintain that other charges will not be added when he is on American soil," he said.

When asked to comment on allegations that WikiLeaks was "fed and used by Russia," Hrafnsson stressed that the platform had actually published information about Russia as well.

"It should be fairly well-recognized now that WikiLeaks tries its utmost not to know the source of its submissions. It's our policy, that's why we have a very advanced system, where you can submit information to us without being traced. Not knowing the source is probably the best security you can offer a source," he added.

Hrafnsson, who worked as WikiLeaks spokesman for six years before replacing Assange as the editor-in-chief, added that he was aware that not only Assange but other people linked to the whistleblowing platform were under investigation.
"As WikiLeaks has been under attack for 10 years, I am aware of the dangers that come with the job. I have been working full-time for WikiLeaks since midsummer 2010. It is obvious that I am in the cross hairs of the US. government, its military and its secret services. We have known since 2014 that not only Julian Assange, but also other people who are connected with the organization are under investigation… [WikiLeaks editor] Sarah Harrison, [WikiLeaks Ambassador] Joseph Farrell and I were informed in December 2014 that our mails were seized because of a grand jury investigating us in an espionage case," Hrafnsson stated.

WikiLeaks editor-in-chief praised Assange for resiliently withstanding the situation he had found himself in.

"If you are a journalist and you are not fighting for information freedom, for accountability and transparency, then you are not a journalist in my eyes," Hrafnsson emphasized.

The United States has until June 12 to provide London with all necessary documents for Assange's extradition.

Assange lived in the Ecuadorian Embassy in London, fearing extradition to the United States, for almost seven years as a political refugee before Ecuador revoked his asylum, citing his violations of international conventions. UK police arrested him on April 11. A London court sentenced Assange on Wednesday to 50 weeks in prison for breaching bail by taking a refuge in the embassy.

6677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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