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3기 신도시를 공개했다.

국토교통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3기 신도시 3차 택지는 총 22곳으로 전체 주택 규모는 11만 가구다.

새로운 입지는 고양시 창릉동(813만㎡·3만8000가구), 부천시 대장동(343만㎡·2만가구)으로 결정됐다. 또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가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300가구) 등 서울권 택지에도 모두 1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권 지구로는 안산 장상, 용인 구성역, 안양 인덕원 등이 선정됐으며 4만2000가구가 들어선다.

정부는 신도시 교통 대책으로 새절역(6호선·서부선)부터 고양시청까지 14.5㎞ 길이의 '고양선(가칭)' 지하철을 신설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 일산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잇는 4.8㎞ 자동차 전용도로를 개통하고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를 4차로로 연결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지난해 9.13 대책과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최근 주택 시장은 하향 안정세이지만 오랜 기간 확실하고 굳건하게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요-공급의 균형 관리를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려고 30만호 주택공급을 약속했고,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3차 공급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택지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해 9월 1차 택지(3만5000가구)에 이어 12월 2차(15만5000가구)를 공개했다.

한편 정부는 앞서 기존 3기 신도시로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1만7000가구), 과천 과천동 지구(7000가구)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jshin2@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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