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미국 ECC 공장 준공식…이낙연 “한미 에너지 협력도 새롭게 확대”
롯데케미칼, 미국 ECC 공장 준공식…이낙연 “한미 에너지 협력도 새롭게 확대”
  • 민 철 기자
  • 승인 2019.05.10 10:57
  • 수정 2019.05.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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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한미동맹 발전을 증거할 것”
롯데 美 현지 공장, ‘민간 외교’ 큰 역할 평가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왼쪽)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왼쪽)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현지시간)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에탄크래커(ECC) 및 에틸렌글리콜(EG) 공장 준공식에서 “한미 양국의 에너지 협력도 새롭게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준공식 축사를 통해 “이 공장은 한미 양국의 화학사업을 동반 성장시키면서 양국 에너지협력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롯데케미칼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즈에 준공한 화학 공장은 에틸렌 100만톤(t)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로, 국내 석유화학 기업이 미국 현지에 대규모의 공장을 건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현지 공장 건설에 롯데케미컬은 총 31억달러(3조600억원)규모의 자본을 투입했으며,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추진됐다. 미국 공장 준공으로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에틸렌 생산규모는 연간 450만톤으로 늘어나게 됐다. 무엇보다 롯데케미칼 한미간 동맹을 공고히 하고 ‘민간 외교’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 총리는 “공장과 관련 업체들은 레이크찰스와 인근 지역에 2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며 “롯데케미칼은 셰일가스를 원료로 에틸렌을 생산하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종합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아가 이 공장은 한미 양국의 화학산업을 동반 성장시키면서, 한미 양국의 에너지 협력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롯데케미칼 공장 준공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비아 데이비스 메이 백악관 전략기획 부보좌관이 대독한 메시지에서 “이 투자는 미국의 승리이며 한국의 승리이고, 우리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씀대로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의 준공이 한미동맹의 증거라면 이 공장의 발전은 한미동맹의 발전을 증거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과 함께 한미동맹도 무궁하게 발전하기를 기원하다”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신 롯데케미칼 임직원들과 협력사분들의 헌신과 노고, 더불어 이번 사업을 지원해주신 한미 양국 정부와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세계 수준의 석유화학 시설을 미국에 건설, 운영하는 최초의 한국 석유화학 회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회사 발전은 물론 한국 화학산업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진행된 롯데케미컬 ECC 공장 준공식에는 중동·중남미를 순방 중인 이 총리와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 존 케네디 연방 상원의원,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차오 웨스트레이크사 회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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