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 작업 등 대구서 '텃밭' 굳히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대구에서 '민생투쟁 대장정'을 5일째 이어가고 있다.
전날 대구를 찾은 황 대표는 대학생과의 간담회, 산업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내년 총선에 앞서 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대구 민심을 확고히 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구에서 환경미화으로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한 뒤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다.
당 지도부는 이번 현장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황 대표의 환경미화작업, 서문시장 방문 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어 황 대표는 대구 동구 반야월시장에서 동료 의원, 당직자들과 함께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무료급식에 모인 시민은 30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무료급식 봉사활동 후 시민들에게 나눠 준 땅콩죽으로 대구시당 당직자 등과 오찬을 했다.
황 대표는 "봉사활동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봉사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황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북한 핵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한미 협력관계가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