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추경·민생법안 5월 내 처리 총력…금주 총리 시정연설 추진”
당정청, “추경·민생법안 5월 내 처리 총력…금주 총리 시정연설 추진”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9.05.12 18:00
  • 수정 2019.05.12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하기에 앞서 정원에서 환담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5월 안에 미세먼지 대책 등 재난 예방과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당정청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협의회에서 추경과 민생개혁 법안의 처리 방안과 최근 경제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상반기 내 추경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 예결위 임기가 5월 말에 종료되는 것을 고려해 5월 안에 여야 합의로 처리하도록 총력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홍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당정청은 △추경 △5·18민주화운동 특별법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안 △빅데이터3법 △고교무상교육 실시법 등의 민생경제 법안을 5월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정청은 여야 대치 정국을 해소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요구하는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담’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별도로 야당 대표를 따로 만나는 것은 정당 정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의 정상화를 위한 한국당의 조속한 복귀를 요구했다.

여야정협의체 참석 범위를 원내교섭단체로 좁히는데 대해선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원내대표가 논의하면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별도로 교섭단체 간 논의하고 이후 확대해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 당정청은 최근 수출·투자 부진 등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됨과 동시에 미중 무역 갈등의 지속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상황을 인식하고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적시에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적극적인 경기 보강을 위해 민간분야 투자 확산에 최대한 방점 두고 현장 소통 대폭 강화하는 한편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 해소, 제조업 혁신 전략 마련 등에 방점을 둘 예정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해양레저 산업·관광 활성화 △서비스 산업 육성 △스마트 산업단지 활성화 등 내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수출 활력 회복에 기울이기로 했다"며 "6월 중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담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할 전망이다. 미중 무역 갈등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시에는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문빠’, '달창' 등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향한 비하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뿐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당 지도부의 발언에 일부 참석자가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청와대에서는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종원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laputa813@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