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액상전자담배 시장 1위 브랜드 쥴 랩스(JUUL Labs)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쥴 랩스는 22일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공식적인 국내 진출 소식을 밝혔다.
쥴(JUUL) 디바이스와 팟은 일반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전환 대안을 찾는 국내 성인 흡연자를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쥴 랩스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러시아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쥴 랩스는 제임스 몬시스(James Monsees)와 아담 보웬(Adam Bowen)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이들은 2000년대 중반 스탠퍼드 대학교 디자인 스쿨 재학 중 일반 담배의 대안책을 찾기 위한 연구를 시작해 2015년 쥴 랩스를 미국 시장에 론칭했다.
쥴 디바이스는 폐쇄형 시스템(CSV, Closed System Vapor)의 액상전자담배기기로 고유의 온도 조절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별도의 버튼이나 스위치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며, 일반 담배 연소 시 발생하는 담배연기와 담뱃재로부터 자유로워 깔끔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제임스 몬시스 쥴 랩스 설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와 아담 보웬 설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쥴 랩스는 진출 국가에서 전 세계 10억명의 성인 흡연자의 삶을 개선하려는 전사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 진출로 900만명의 한국 성인 흡연자들에게 진정한 대안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켄 비숍(Ken Bishop) 쥴 랩스 아시아지역 국제성장 부문 부사장은 "전 세계 흡연 인구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쥴 랩스의 목표를 실현하는데 가장 우선 순위에 있는 지역으로, 수많은 국가 중에서도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재 쥴 랩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쥴 랩스는 자사의 제품이 일반 담배를 대체하는 시대의 도래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쥴 랩스는 국내 성인 흡연자들이 쥴(JUUL)을 통해 간편하고 깔끔하며 만족스러운 전환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쥴 디바이스는 USB 충전 도크와 함께 키트로 구성돼 3만9000원에 판매 예정으로, 슬레이트와 실버 총 2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팟은 10㎎/㎖ 미만의 니코틴이 함유된 ▲프레쉬(Fresh) ▲클래식(Classic) ▲딜라이트(Delight) ▲트로피컬(Tropical) ▲크리스프(Crisp) 등 총 5가지 종류다. USB 충전 도크는 별도 구입할 수 있다.
쥴 디바이스와 팟은 오는 24일부터 서울에 위치한 GS25와 세븐일레븐(7-Eleven),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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